반응형

영화 63

완벽한 타인(2018)

개봉: 2018. 10. 31. 감독: 이재규 출연: 유해진(태수), 조진웅(석호), 이서진(준모), 염정아(수현), 김지수(예진), 송하윤(세경), 윤경호(영배), 지우(소영) 등 2018. 11. 13. 화려한 볼거리가 없는데도, 게다가 거의 한 장소에서만 일어나는 일인데도 이렇게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건 역시 텍스트의 힘이 좋다는 거겠지. 너무 재미있었다. 대사 핑퐁, 배우들의 풍부한 연기, 센스있는 연출.. 마치 잘 만든 연극을 보는 것 같았다. 웃으며 보고 나서 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도 좋았다. 역시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완전히 안다고 생각하는건 큰 착각인 듯.

영화 2019.11.24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To Each His Own, 2017)

개봉: 2017. 10. 19.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출연: 후쿠시 소우타(야마모토), 쿠도 아스카(아오야마 다카시) 등 2018. 8. 22. 이게 뭐야~ 하면서 보다가도 씁쓸하면서도 '그럼 나는?' 하고 생각하게 되는 영화. 부당하고 폭력적인 대우를 받으면서도 꾸역꾸역 회사에 다니는 다카시.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로 지하철 선로에 떨어질 뻔한 다카시를 구해주면서 인연을 맺게 된 '기인' 야마모토. 영화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일에 치이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다카시처럼 모든걸 버리고 홀연히 떠날 수 있을까? 혹여 딸린 자식이 있거나 한 상황이라면.... 야마모토처럼 '기인'이 될 수 있을까...? 결말은 다소 판타지적(?)이지만... 그래도 일에 몰려 '나'를..

영화 2018.12.09

허스토리(Herstory, 2017)

개봉: 2018.6.27. 감독: 민규동 출연: 김희애(문정숙 사장), 김해숙(배정길 할머니), 예수정(박순녀 할머니), 문숙(서귀순 할머니), 이용녀(이옥주 할머니), 김선영(신사장), 김준한(이상일 변호사) 등 2018. 8. 18. 1992년~1998년. 6년의 기간, 23번의 재판, 10명의 원고단, 13명의 변호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재판부에 맞선 할머니들 이야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내용은 거의 몰랐어서 스스로에게 좀 충격이었다.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은 이야기...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지만, 아직도 그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데에 모자란데, 그 시절엔 더더욱 힘들었을텐데.. 힘겹게 입을 연 할머니들을 비하하는 사람들이 정말 미웠다. 꼭 ..

영화 2018.12.09

아이필프리티(I Feel PRETTY, 2018)

개봉: 2018. 6. 6. 감독: 에비 콘, 마크 실버스테인 출연: 에이미슈머(르네 베넷), 미셸윌리엄스(에이버리 클레어), 로리 스코벨(에단), 톰 호퍼(그랜트), 로렌 허튼(릴리),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맬로리), 부시 필립스(제인) 등 2018. 8. 12.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봤을때 뭔가 재미있고 귀여운 느낌이어서, 개봉 할때부터 관심있었던 영화. 결국 영화관에서는 못보고 무료로 풀릴때나 보게 되었다.ㅠㅠ 사실 내용이 뻔하고 타임킬링용?이라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그래도 주제가 좋았다. 여자들은 흔히 자존감이 부족하기 마련이고, 본인의 매력을 알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르네를 보면서 다들..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몸매를 가리는데 급급하고 쭈구러져..

영화 2018.12.01

쥬라기월드:폴른킹덤(Jurassic World: Fallen Kingdom,2018)

개봉: 2018. 6. 6.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크리스 프랫(오웬 그래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클레어 디어링), 제프 골드브럼(이안 말콤), 라프 스팰(엘리 밀스), 토비존스(군나르 에버솔), 저스티스 스미스(프랭클린), 이사벨라 써먼(메이지 록우드), 다니엘라 피네다(지아 로드게리즈) 등 2018. 6. 27. 아주 쫄깃하게 봤던 영화.ㅋㅋㅋ 역시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을 보는 맛이 있는 영화다. CG도 너무 훌륭했고... 공룡들이 탈출하면서 끝났는데... 3편으로 이어진다는데 과연 어찌될지 궁금해지는.ㅋㅋ 인간의 탐욕과 과학이 초래할 수 있는 파괴력, 그리고 공룡과 인간의 공존.. 그런 철학적인 부분도 담아내려 노력한 듯. 인간이 과학으로 만들어낸 생명체들이 결국 화산폭발로 다시한..

영화 2018.08.26

미드나잇 선(Midnight Sun,2018)

개봉: 2018. 6. 21. 감독: 스콧 스피어 출연: 벨라손(케이티), 패트릭 슈왈제네거(찰리), 롭 리클(잭), 퀸 쉐퍼드(모건), 니콜라스 쿰베(가버) 등 2018. 6. 24. 이 영화가 보고싶었다기보다, 그냥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싶어서 봤던 영화. 그래서인지 기대감이 없어서 꽤 재밌게 보고 나왔다. 하지만 한번 더 볼래? 하면 별로... 라고 할법한. 뭐랄까, 난치병과 젊음을 가미한 진부한 로맨스랄까... 케이티는 xp라는 색소피부건조증을 앓고있어 햇빛을 볼 수가 없다. 창밖너머 바라만 봤던 찰리를 내내 짝사랑한다. 그런 케이티가 밤중 버스킹하는 것을 보고 호감을 느낀 찰리가 케이티에게 다가가고, 병을 숨긴 채 밤의 데이트를 즐기다가, 결국 케이티는 아마도 찰리가 빛을 보게 한 것이 안좋게 ..

영화 2018.08.26

원더(Wonder, 2017)

개봉: 2017. 12. 27.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출연: 제이콥 트렘블레이(어기 풀먼), 줄리아 로버츠(이자벨 풀먼), 오웬 윌슨(네이트 풀먼), 이자벨라 비도빅(비아 풀먼), 노아 주프(잭 윌), 브라이스 게이사르(줄리안) 등 2018. 5. 20. 별 생각없이 무료로 떴길래 본 영화인데.. 폭풍감동..ㅠㅠ 너무너무 예쁘고 귀엽고 마음아프고 뿌듯하고 먹먹하고 혼자 다 하는 영화였다. 원더의 주인공은 어기이지만, 어기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게 더 좋았다. 불쌍한 아이와 힘들어하는 가족들.. 그런 신파로 흐르지 않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기에 더더 좋았다. :-) 어기는 안면기형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27번의 성형수술을 거치고, 홈스쿨링을 하다가 5학년이 되어 드디어 학교에 가기로 결심한다. 역시나..

영화 2018.08.04

지금 만나러 갑니다(2004)

개봉: 2005. 3. 25.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다케우치 유코(아이오 미오), 나카무라 시도(아이오 타쿠미), 다케이 아카시(아이오 유우지), 히라오카 유타(고교시절 유우지), 오오츠카 치히로(고교시절 미오), 아사리 요스케(고교시절 타쿠미), 이치카와 미카오(미도리 나가세), 고히나타 후미요(노구치 의사) 등 2018. 5. 9. 무료로 올라와서 우연히 본 영화인데.. 너무너무 좋았던, 동화같았던, 사랑스러웠던 영화.ㅠㅠ 일본 특유의 귀여운 상상력이 좋았다. 엄마가 병으로 죽고 홀로 남은 아빠와 아이. 그들의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비와 함께 돌아온다던 엄마가 정말로 돌아온다. 그런데, 그냥 재미있는 설정 정도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과거의 미오가 사고로 누워있는 사이, 잠시 미래에 여행을 하고 ..

영화 2018.07.23

피아노(The Piano, 1993)

개봉: 1993. 9. 25. 감독: 제인 캠피온 출연: 홀리 헌터(에이다 맥그레스), 하비 케이틀(조지 베인스), 샘닐(앨리스데어 스튜어트), 안나 파킨(플로라 맥그레스), 케리 워커, 제네비에브 레몬, 턴지아 베이커, 이안 뮤네 2018. 5. 8. 워낙 좋은 평이 많아서 꼭 보고싶었던 영화, 피아노. 참 아름다운 영화였다. 여섯 살 이후로 말을 하지 않고 살아온 미혼모 에이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얼굴도 모르는 남자 스튜어트와 결혼한다. 그녀가 아홉 살 난 딸 플로라, 소중한 피아노와 함께 낯선 뉴질랜드 해변에 도착하자, 스튜어트와 그의 친구 베인즈, 원주민들이 모녀를 데려간다. 피아노는 가져가기 무겁다며 해변에 버려둔다. 스튜어트의 집에 도착해서도 피아노 생각뿐인 에이다는 일을 나간 남편 대신 베..

영화 2018.07.23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2017)

개봉: 2017. 10. 25. 감독: 츠키카와 쇼 출연: 하마베 미나미(사쿠라), 키타무라 타쿠미(나), 키타가와 게이코, 오구리 슌, 오오토모 카렌, 야모토 유마 등 2018. 5. 7. 제목이; 좀비물인가? 싶었는데 로맨스물이었던 영화.ㅋㅋ 보고나면 왜 이 제목인지 이해가 가는데, 제목만보고는 썩 보고싶다는 생각은 안드는 ㅋㅋ 그래도 워낙 좋다는 평이 자자해서 봤는데... 정말정말 좋았다. 자기세계에 갇혀지내는 소년 하루카와, 죽을날이 얼마 안남은 파워인싸소녀 사쿠라의 이야기. 사쿠라는 자신의 병을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지만, 일기장인 '공병문고'를 발견한 하루카에게 병에 대해 얘기하고, 죽기 전에 하고싶었던 것들을 함께 하자고 한다. 하루카는 내키지 않지만 따라다녀주다가 점점 그녀의 밝음에 동화되..

영화 2018.07.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