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2017)

연날 2018. 7. 14. 14:48

 

개봉: 2017. 10. 25.

감독: 츠키카와 쇼

출연: 하마베 미나미(사쿠라), 키타무라 타쿠미(나), 키타가와 게이코, 오구리 슌, 오오토모 카렌, 야모토 유마 등


 

2018. 5. 7.

 

제목이; 좀비물인가? 싶었는데 로맨스물이었던 영화.ㅋㅋ

보고나면 왜 이 제목인지 이해가 가는데, 제목만보고는 썩 보고싶다는 생각은 안드는 ㅋㅋ

그래도 워낙 좋다는 평이 자자해서 봤는데... 정말정말 좋았다.

 

자기세계에 갇혀지내는 소년 하루카와, 죽을날이 얼마 안남은 파워인싸소녀 사쿠라의 이야기.

사쿠라는 자신의 병을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지만, 일기장인 '공병문고'를 발견한 하루카에게 병에 대해 얘기하고, 죽기 전에 하고싶었던 것들을 함께 하자고 한다.

하루카는 내키지 않지만 따라다녀주다가 점점 그녀의 밝음에 동화되어가고...

 

사쿠라 역할의 하나베 미나미 배우는 정말정말 사랑스러워서, 나도 같이 사쿠라에게 동화되어가는 것 같았다.

봄의 예쁜 일본 배경도 한몫했고, 내내 흐르는 파스텔톤이 사쿠라와 잘 어울렸다.

제일 친한 친구가 슬퍼할 것이 싫어서 얘기도 안하고, 내내 평소처럼 밝게 살아가는 사쿠라가 대단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더욱 자기 병을 알게 된 하루카에게 다가가는 것 같았다. 털어놓을 곳이 거기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디저트카페에 가고 기차여행을 하며 도시락을 까먹고 하는 장면장면이 정말 귀여웠다.ㅋㅋ 뭔다 달달..하다기보다 간질간질...한것도 아니고. 흠...

 

사쿠라의 마지막이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묻지마살인사건에 당하는 것. 역설적으로 남은 시간이 적다고 해서 더 소중하고 많다고 해서 덜 소중한것도 아니고,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는걸 말해주는 것 같았다.

 

여타 불치병소녀처럼 입술이 허옇게되고 눈물을 또로록 흘리다가 죽어가는게 아니라서 더 와닿았던 결말.

 

그리고 내내 무덤덤하게 있던 하루카가 사쿠라의 죽음이후 잠적해있다가 겨우 마음을 다잡고 사쿠라의 집에 찾아가서, '제가 이러면 안되는것 알지만 좀 울어도 되겠습니까?' 라고 하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우는 장면은 정말 ㅠㅠ 나같은 눈물없는 사람도 함께 울게 만들듯.ㅠㅠ

 

정말 사랑스럽고 마음아프고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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