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2004)

 

개봉: 2005. 3. 25.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다케우치 유코(아이오 미오), 나카무라 시도(아이오 타쿠미), 다케이 아카시(아이오 유우지), 히라오카 유타(고교시절 유우지), 오오츠카 치히로(고교시절 미오), 아사리 요스케(고교시절 타쿠미), 이치카와 미카오(미도리 나가세), 고히나타 후미요(노구치 의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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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9.

 

무료로 올라와서 우연히 본 영화인데..

너무너무 좋았던, 동화같았던, 사랑스러웠던 영화.ㅠㅠ

 

일본 특유의 귀여운 상상력이 좋았다.

 

엄마가 병으로 죽고 홀로 남은 아빠와 아이.

그들의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비와 함께 돌아온다던 엄마가 정말로 돌아온다.

 

그런데, 그냥 재미있는 설정 정도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과거의 미오가 사고로 누워있는 사이, 잠시 미래에 여행을 하고 온 것이었다는거...

자신이 타쿠미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결국 죽는다는 미래를 보고 오고서도

자신의 발로 그 미래를 선택하는 것.

정말 좋았다.

 

사실 아무리 길게 살더라도.. 그게 행복하지 않는 삶이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테니.

 

유우지가 너무너무 귀여웠다.

영화를 보며 펑펑 운 것은 오랜만인듯.

 

아쉬웠던 것은..

요즘 보는 일본영화마다 여주는 넘나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그에 비해 남주가 좀..ㅠ 게다가 항상 여주가 남주를 열렬히 사랑하는 설정이고; 여주는 막 청순청순하고; 괜히 베베꼬인다. 흥.

뭔가 남자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느낌이어서(...)

 

우리나라 버전으로도 최근 개봉됐는데, 소지섭과 손예진이어서... 더더욱 기대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