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드나잇 선(Midnight Sun,2018)

연날 2018. 8. 26. 13:40

개봉: 2018. 6. 21.

감독: 스콧 스피어

출연: 벨라손(케이티), 패트릭 슈왈제네거(찰리), 롭 리클(잭), 퀸 쉐퍼드(모건), 니콜라스 쿰베(가버) 등


2018. 6. 24.

 

이 영화가 보고싶었다기보다, 그냥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싶어서 봤던 영화.

그래서인지 기대감이 없어서 꽤 재밌게 보고 나왔다.

하지만 한번 더 볼래? 하면 별로... 라고 할법한.

뭐랄까, 난치병과 젊음을 가미한 진부한 로맨스랄까...

 

케이티는 xp라는 색소피부건조증을 앓고있어 햇빛을 볼 수가 없다. 창밖너머 바라만 봤던 찰리를 내내 짝사랑한다. 그런 케이티가 밤중 버스킹하는 것을 보고 호감을 느낀 찰리가 케이티에게 다가가고, 병을 숨긴 채 밤의 데이트를 즐기다가, 결국 케이티는 아마도 찰리가 빛을 보게 한 것이 안좋게 작용해서 병이 악화되어 죽는... 그런 내용.

 

버스킹을 하다가 노트를 놓고가고, 그걸 찰리가 주은게 계기가 된다는 것도 넘나 영화적인 설정이고, 학교에서 인기가 많음에도 연애에 관심도 없다가 케이티에 푹 빠지는 것도 엥? 스럽긴 했다.

 

그들의 죽음을 향한 덤덤함에 막판엔 울면서 봤지만...

그렇게 좋아했던 연인의 죽음에 너무 담담하게 반응하는 느낌이라 남주는 좀 이해가 안갔고..

그런 남주가 아무리 딸에게 사랑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라도 어쨌든 죽음의 계기를 만든 사람인데 따뜻하게 맞아주는 아빠도 이해가 안갔고...;; 나같으면 한대 날렸을듯.

 

그래도 즐겁게 보고 나온 것은, 풋풋하고 순수한 두근거림을 공유할 수 있어서가 아닐지.

그리고 배우들이 충분히 매력적이었던 것도 한몫 했고.

 

여주 벨라손은 요즘 유행하는 전형적인 아담한 미인상은 아니지만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자꾸만 눈이 갔다. 기타를 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남주 패트릭 슈왈제네거는 성을 보고 응? 했는데 역시나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아들이었다. 완전 다른 느낌 ㅋㅋ 굉장히 전형적인 옛날 하이틴스타 같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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