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10410 브라더스까라마조프(김주호,이형훈,김재범,김준영,최석진)

연날 2021. 5. 9. 16:50

2021. 4. 10. 19:00

YES24스테이지 1관

오블 C열 통로

_가까워서 좋음!!!

 

김주호(표도르), 이형훈(드미트리), 김재범(이반), 김준영(알료샤), 최석진(스메르쟈코프)

 

피아노: 김인애

 

주최, 제작 :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이반으로 김재범배우가 나온대서 넘 궁금해져서 또 보게된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이상하게 보면 볼수록 재밌다.

 

예전보다 극이 좀 더 친절해진 느낌적느낌.

같은 대사를 다른 배우들이 반복하는 부분이 많은데, 느낌이 너무 다른데 통하는 뭔가가 있어서 재밌다. 

 

- 범이반!! 재영이반으로만 계속 봤고, 넘 좋아했어서 범이반 별로면 어쩌지 걱정했고, 평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어서 더 걱정되었는데.. 뒤로 갈수록 무너지는거 너무 재밌었다.

특히 아빠한테 "왜 그렇게 짐승처럼 살아요?" 라고 한거 진짜 아직도 귀에 생생한데

경멸을 너무나 꾹꾹 눌러담아서 한 말같아서,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 같아서 너무 좋았다.

역시 노련한 배우답게 최근에 노선이 늘어난거같은데 으 또보고싶다...

 

- 준영료샤 목소리 넘 곱다. 

  "누구도 사랑해 본 적 없으면서 어떻게 모두를 사랑하겠노라고 맹세할 수 있었을까요."

  너무 서글픈.

 

-  스메르는... 배우에따라 결이 너무 달라져서 재밌다. 석진스메르는 그냥 얘가 범인이야 느낌..ㅋㅋㅋㅋㅋ

발작뭐야... 매회 가능한거야? 몸이 괜찮은거야? 

인격이나 양심같은게 닳고 닳아 없어지거나.. 혹은 태어날때부터 가르쳐준 사람이 없어 모르는...

그래서 맹목밖에 안남은거 같은...

그래서 이반의 이론에 집착하고 하지만 이반도 결국은 모순덩어리라는걸 알게되자 미련없이 빠이 하는 느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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