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0118 스위니토드(홍광호,김지현,서영주,임준혁,신재범,이지수)

연날 2020. 1. 20. 13:16


2020. 1. 18. 14:00

샤롯데시어터

1층 6열 중블에서 살짝 왼쪽

_무대가 가까운 극장이라 6열도 괜찮았음. 물론 전진하는게 더 좋을거같지만...


홍광호(스위니토드), 김지현(러빗부인), 서영주(터핀판사), 임준혁(안소니), 신재범(토비아스), 이지수(조안나), 조성지(피렐리), 최은실(거지여인), 조휘(비들)

앙상블 : 신재희, 맹원태, 박태경, 김도현, 김준희, 이아름솔, 김지훈, 박시후, 이혜진

스윙 : 윤태호, 박규연


프로듀서: 신춘수 / 작사,작곡: 스티븐 손드하임 / 대본: 휴 휠러 / 연출: 에릭 셰퍼 / 무대디자인: 폴 드푸 / 음향디자인: 권도경 / 조명디자인: 마선영 / 의상디자인: 조문수 / 분장디자인: 김성혜 / 소품디자인: 임정숙 / 특수효과: 하동선 / 음악감독: 원미솔 / 번역,한국어가사: 김수빈 / 협력연출: 김효진 / 기술감독: 김미경 / 제작PD: 조정만 / 제작감독: 홍세훈 / 프로덕션무대감독: 노병우 / 무대감독: 이현숙 / 제작: 오디컴퍼니(주), (주)롯데엔터테인먼트, 티비씨, TJB



지난 시즌때 넘 인상적이었고, 좋아하는 홍광호배우가 스위니 토드 역을 한다고 해서 기대했던 관극.

하지만...ㅜㅜ 제일 아쉬웠던건 홍토드의 큰 매력인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낼 기회가 없었다는 것... 개인적으로 웅장한 넘버가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하는데, 극 넘버 특성상 기괴하고 독특하긴 하지만 꼽을만한 넘버가 없는지라... 그 점이 제일 아쉬웠다.

(넘 아쉬워서 심지어 오는 길에 홍광호 버전의 alone을 들었음 ㅠ)


지현러빗은 잘할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정말 잘했다. ㅋㅋ 옥러빗이랑 또 다른 느낌의 러빗. 정말 제멋대로고 이기적이기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자기가 모성러빗이라며 ㅋㅋ


홍토드랑 지현러빗 티키타카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

막 


영주터핀은 저번에 더 더러웠는데 나름 완급조절인가?ㅜ 아쉬웠음 ㅋㅋㅋ


지수조안나는 여전히 꾀꼴꾀꼴 예뻤고,


준혁안소니는 왠지 런이 생각났다. ㅋㅋ


재범토비아스는 좀 아쉬었다. 마지막 '세번.. 세번 갈아야 해요..' 에서 섬뜩하게 쭈뼛 서는 느낌이 없어..ㅜㅜㅜㅜ아숩아숩


앙들도 하나하나 움직임도 넘 좋았고... 뭔가 한 순간도 쉬지않고 계속 연기하는 느낌? 이어서 좋았고.


무대!! 저번에 미니멀라이즈? 그 버전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번 무대는 완전 다른 느낌인데 또 좋았다. 그로테스크함을 가미하는 듯한.



세상이 스위니토드에게 왜 그러나 싶을정도로 잔인한 얘기였다.

내용을 알고 보니 처음에 이 동네에 와서 거지여인에게 매몰차게 대하는 순간부터 슬펐다.ㅠㅠ '어디서 많이 봤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내의 복수를 위해 여태껏 살아왔는데, 그런 아내를 자기 손으로 죽이고 백퍼 러빗탓은 아니어도 믿었던 사람이기에 분노하고 돌아버린 토드.. 그리고 그 감정이 담뿍 들어있는 마지막 왈츠 ㅠ 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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