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200201 팬레터(김경수,백형훈,소정화,정민,임별,이승현,권동호)

연날 2020. 2. 23. 14:53


2020. 2. 1. 19:00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1층B구역5열 오른쪽


김경수(김해진), 백형훈(정세훈), 소정화(히카루), 정민(이윤), 임별(이태준), 이승현(김수남), 권동호(김환태)


프로듀서: 강병원 / 연출: 김태형 / 작,작사: 한재은 / 작곡: 박현숙 / 안무: 신선호 / 음악감독: 김길려 / 무대디자인: 김미경 / 조명디자인: 원유섭 / 음향디자인: 이기준 / 의상디자인: 최윤정 / 분장디자인: 정지윤 / 제작PD: 김아름,이예지 / 제작: 라이브(주)


 

내 자막표...

 

아쉽긴했지만 너무 만족스러웠다.

 

오늘 젤 큰 소득은 백형훈의 재발견.

 

나에게 형훈배우는 몇번 보긴 했지만 캐스팅이 여럿일때 굳이 고르지는 않는, 주연보단 비중있는 조연이 잘어울리는, 노래는 잘 하긴 하는데...<-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긍정적인 의미로 박살 ^^ 완전 믿보배되었다.

한번 더 보고싶을 정도... 볼때마다 좋아져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처음 구치소씬부터 그냥 좋았고...

글을(특히 해진의 글을) 사랑하고 맑은 소년이 동경하던 선생님들을 만나고 엇 하는 사이에 이상하게 꼬이고 꼬여버린 속에서 희열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 세훈을 너무 잘 보여줬다.

내가 죽었을때 넘버 너무 좋았다.

 

쏘카루 보니까 확실히 디렉션 자체가 바뀐거 같은게...

재연때는 세훈이고뭐고 자기맘대로 하는 소악마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확실히 세훈이를 위해, 세훈이에 의해 나타난 존재라는 느낌이 강해졌다.

거울에서 '제발 자기 탓으로 돌려!' 하는데, 자책하는 세훈이를 두고볼수 없는 히카루..ㅜㅜ

 

형훈세훈, 쏘카루 케미도 넘 좋았다.

누나랑 대형견미뿜뿜한 남동생같은 느낌 ㅋㅋ 둘이 대화할때마다 너무 귀여워가지고 앜....

히카루: 선생들만 없으면 되잖아. 말만해.

세훈  : 아잇, 미쳤어~~!

히카루 : 아마도.

세훈 : 야아~ 너 왜그래~; 어떡할건데!;

히카루 : 농담이야!

여기랑 정절이라니~!;; 하는 부분 찐동생느낌 ㅋㅋ 귀여워....

 

 

다정한 경수해진 너무 좋다.. 그래서 한번 더 보러옴 ㅠㅠ 스윗해 허엉 ㅠㅠ

'당신을 만나면 한없이 존경하겠습니다.' 하고 허리굽혀 인사하는 디텔 넘 좋다.

 

정민이윤도 다정한거 너무 좋아. 구치소에서 만났을때도 세훈이를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이 더 앞서는거 같아서 좋다.ㅠㅠ 무인도드립도 좋아함...ㅋㅋ

 

 

 

불호부분. 엠알!!!! 아오진짜 성질나서....

엠알때매 배우들이 대사를 다다다 쳐야되는게 말이되냐고.

그날그날 감정따라 느려지기도 빨라지기도 하는거지 배우가 엠알 맞춘다고 디텔도 못하고 후다닥 하는거 진심 맘에 안듦....ㅡㅡ 나 '세훈전' 말하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오늘 못함...ㅠㅠ 라이브야 제발 라이브로 돌아와....

 

 

 

- 오늘 드디어 환태형 싸인 성공함 ㅋㅋㅋㅋ

  환태 : 자~ 세훈이라고 했지?^^ (세훈이 모르고 그냥 지나쳐감)

  윤    : 이윤이라고 하오(ㅋㅋ)

  환태 : 너는 윤이라고 했고 너는 수남이라고 했어~

  세훈 : 선생님!! 선생님한테도 받으려고 했어요;ㅡ;

  환태 : 그랬어?! 용서해줄게~~

  아 이 씬 너무 귀엽고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혈서씬에서 윤이 억지로 편지보려고 해진 무릎에 앉아버리니까 해진이 윤이 안경 벗겨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윤이가 '어..?!' 하더니 편지 눈앞에 가까이 놓고 읽음 ㅋㅋㅋㅋ 어떻게 이런 티키타카가 있을수가 있냐고 ㅋㅋㅋㅋ

 

- 윤이 해진 밥먹자고 데리고 나가는데 우당탕 하고 그림자 막 왔다갔다 하고 ㅋㅋ

  근데 형훈세훈이 선생님~~ 가셨어요~~?? 가셨죠~~??? 우체국 가야되는데... 아.. 살살 좀 다뤄주시지 ㅠㅠ 하는거도 넘 귀여웠음...ㅋㅋㅋㅋ 의외로 참사대처 넘 잘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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