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7. 20:00
아트원씨어터3관
BigRoom B구역 3열
정원조(헬멧A), 손지윤(헬멧B), 한송희(헬멧C), 이호영(헬멧D), 윤나무(헬멧E)
프로듀서: 정인석 / 작: 지이선 / 연출: 김태형 / 무대,소품: 김미경 / 조명: 구윤영 / 음향: 김지휘 /음악: 이보미 / 액션: 서정주 / 움직임, 안무: 이현정 / 의상: 홍문기 / 분장: 김미경 / 제작:(주)아이엠컬쳐
드디어 서울 빅룸!
헬멧시리즈의 마지막을 서울 빅룸으로 하게 되었다.
서울은 스몰룸도 빅룸도 더 보고픈데... 점점 인기가 많아져서 표를 구하기가 넘나 힘듦.. 포기각..ㅠㅠ
스몰룸에서는 알 수 없었던, '찾는 자'들의 이야기이다.
프랭크에 대해서, 그리고 시고니의 탈출을 돕는 백골단들에 대해서 말해주는 에피소드들.
떡볶이선배를 잡아갔던 프랭크와 헬멧D의 이야기에서, 헬멧D가 프랭크를 왜 존경하는지가 나온다. 헬멧D의 어머니가 잡채를 해서 상경하셨는데, 올라오는 동안 다 쉬어버렸는데도 프랭크는 너무 맛있다며 맛나게 먹어줘서 감동을 먹었다는 것.
전형적인 악인으로 보이는 프랭크같은 인물도 사람이다...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나쁜 사람인데 착한 사람이라니. 그만큼 사상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 사상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윗사람들이 정말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윗사람'도 개개인으로서는 존경할만한 인물일수도 있지 않을까?-_- 머리가 복잡해진다..)
최근 1987을 봤는데, 비슷하게 느꼈던 부분이, 고문하던 사람들도 가족이 있고 눈물흘릴 줄 아는 '사람'이라는거. 그들은 자신들이 애국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문을 행했다. 잘못된 사상의 무서운 부분...
다음 봄에는 학교에 갈거라고, 다같이 노래부르고 춤추면서 싸울수 있게 데모하는 거라고 외치는 시고니는 여전히 넘 좋고 울컥한다.
너무 좋은극이다 ㅠㅠ 꼭 오래오래 해먹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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