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8. 18:00
백암아트홀
F열 통로에서 두칸 안
_죠음!
윤소호(피터), 성두섭(제이슨), 허혜진(아이비), 도정연(맷), 김지혜(나디아), 제병진(신부), 도율희(수녀&클레어), 박성광(루카스), 김영오(잭), 김찬종(앨런), 이다솜(타냐), 박시인(카이라), 구다빈(다이앤), 권소이(로리)
ORIGINAL CREATIVE
BOOK: Jon Hartmere & Damon Intrabartolo / MUSIC: Damon Intrabartolo / LYRICS: Jon Hartmere
KOREA CREATIVE
프로듀서: 임동균 / 연출: 이재준 / 번역: 이인수 / 각색: 김윤영 / 한국어가사: 이정미 / 음악감독: 원미솔 / 안무: 정도영 / 무대슈퍼바이저: 오필영 / 무대디자인: 조유진 / 음향슈퍼바이저: 권도경 / 음향디자인: 이인선 / 조명디자인: 이주원 / 의상디자인: 도연 / 소품디자인: 조윤형 / 분장디자인: 김유선 / 기술감독: 최경록 / 무대감독: 심성훈 / 제작: (주)쇼플레이
초연베어를 꽤 좋아했었는데 원영피터로 도느라 솧피터를 못봐서 아쉬웠는데.. 특공을 한다고!!! 머나먼 백암까지 갔다..ㅜㅠ
난 여지껏 성두섭배우를 진지한 역할로만 봤어서 약간 고정된 이미지가 있었는데...
나디아에게 준비한 선물이 있다면서 옷속에서 따봉꺼내쥼....
나디아가 어.. 그 그래.. 하면서 슬금슬금 피하니까 막 따라가고 ㅋㅋㅋㅋㅋ
섭젯 아재미....넘웃겨 ㅋㅋㅋㅋㅋ
섭젯은 참 자아가 약한 제이슨으로 느껴졌다.
어쩌다보니 킹카이긴 한데, 노력파 라기보다는 타고나서 킹카인타입이라.. 이렇게 모든 사람이 등돌린 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래서 더더욱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원래 사랑만 받고왔던 사람이어서 미움받는다는 것 자체가 어리둥절한거지.
원래 본체가 마른편이기도 하지만, 공연이 진행될수록 점점 퀭해지는 제이슨이, 방학내내 며칠이고 울면서 기도했다는게 새삼 잘 느껴졌다.
난 사실 젯핏 둘다 어리고 섣불리 행동했다는 생각인데(싫다는데 아웃팅하자고 하는 피터도, 자신의 혼란을 끝내기 위해 아이비를 이용하는 제이슨도 둘다 너무 멍청이같음..) 오늘의 젯은 안쓰러움이 더 컸다.
학교가 세상의 전부인 때라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나이대라, 이끌어주는 사람이 중요한데 피터는 다행히 수녀님이 캐치해주고 보듬어줬지만, 제이슨은 그나마도 붙잡았던 지푸라기가 신부님이었다. 그게 두 사람의 전혀 다른 끝을 만든 것 같다.
제이슨과 피터, 그리고 다른 아이들 모두 너무너무 혼란스러워해서 마음이 아팠다..ㅠㅠ
소호피터.. 왜케 짠내나 ㅠㅠ
대본연습 하는 씬... 정말 맘아팠다.
어쩌다 사랑이 이렇게 복잡해졌지.ㅠㅠ
- 계속 초연타령하는게 주연들도 좋았지만 앙들이 너무 좋았어서 인데, 삼연 앙들도 꽤 좋았다. 다들 개성있고 재밌어. 합도 잘 맞고, 에너지가 팍팍 느껴진다 :-)
- 신부님이 '노래'를 하셔서 넘 신기했다. ㅋㅋㅋ
- 초연 샨텔수녀님 넘 사랑해서... 앞으로도 뛰어넘을 분이 안나올 것 같다.ㅠㅠ
- 무대... 정말 아쉬웠다. 연강홀이 너무 그립다.ㅠㅠ 이건 무슨 인형의집도 아니고.ㅠㅠ
- 3시간짜리 공연이라 평일엔 끝나면 11시... 게다가 백암이라니, 평일엔 절대못본다 ㅠㅠ 백암만 아니었어도 페어별로 한번씩은 봤을 것 같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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