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1. 14:00
샤롯데씨어터
1층 중블 4열
김용수(스미스선장), 왕시명(1등항해사 윌리엄 머독), 이상욱(2등항해사 라이틀러), 조성윤(화부 프레드릭 바렛), 정동화(무선기사 해롤드 브라이드), 이준호(1등실 승무원 헨리 에치스), 권용국(보초 프레드릭 플릿), 박준형(벨보이 에드워드), 이희정(브루스 이스메이), 서경수(토마스 앤드류스), 김봉환(이시도르 스트라우스), 임선애(아이다 스트라우스), 윤공주(앨리스 빈), 전재홍(에드가 빈), 임혜영(캐롤라인 네빌), 서승원(찰스 클라크), 송원근(짐 파렐), 이지수(케이트 맥고원), 김리(케이트 머피), 방글아(케이트 멀린스)
스윙: 김태문, 김가희, 노태빈, 남궁혜윤, 강동우
프로듀서: 신춘수 / 작가,작곡: 모리 예스톤 / 대본: 피터 스톤 / 연출: 에릭 셰퍼 / 안무: 매튜 가디너 / 무대디자인: 폴 드푸 / 조명디자인: 마선영 / 음향디자인: 권도경 / 의상디자인: 조문수 / 분장디자인: 김성혜 / 소품디자인: 조윤형 / 음악감독: 변희석 / 협력연출: 안정하 / 번역, 한국어가사: 김수빈 / 기술감독: 힐러리 블랭큰, 최상욱 / 제작PD: 조정만 / 제작감독: 이승진 / 무대감독: 노병우 / 제작: OD COMPANY, Lotte Entertainment
초반에 평이 안좋았고.. 지인들도 별로였다고해서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한번은 보자, 싶어서 봤는데....
왜 이제봤니ㅠㅠ 너무 좋았다.ㅠㅠ
한 사람 한 사람. 평범한 사람들이고, 각각의 이야기가 있는 뮤지컬이었다.
한번도 사고를 낸 적이 없다가 마지막 항해가 타이타닉호였던 선장 스미스도.
선장 대리로 키를 잡았다가 사고를 만나 결국 자살하는 머독.
화부로서 타이타닉호를 탔고, 돌아오면 결혼하려던 약혼녀를 둔 바렛.
그런 바렛이 무전칠 돈이 모자라 주저하자 기꺼이 공짜로 보내주던, 마지막 순간까지 무전기를 잡고있던 해롤드 브라이드.
끝까지 1등실 승객을 지키던, 항상 미소로 승객을 대하던 에치스.
16살 어린 벨보이 에드워드.
연장자라 보트를 먼저 탈 수 있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한, 다정한 노부부 스트라우스 부부.
1등실을 동경하던 철부지아가씨 앨리스 빈.
부잣집 아가씨지만 낮은 계급인 찰스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가던 캐롤라인.
미국에가서 새로운 삶을 찾고싶은 사랑스러운 케이트들.
그냥 다들 평범한 사람들인데, 어느순간 쾅, 하고 찾아온 혼돈.
물에 잠겨가는 사람들을 공중에 매달아 표현한 부분이 마음이 콱 하고 아팠다.ㅠ
더빨리, 더빨리를 외치던 앤드류스가 밉기도했고..
눈치없이 거기 있던 빙하도 밉고 ㅠㅠ
막 눈물 짜내는게 아니라.. 담담하게 얘기하는 어조라 더 맘아팠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렸을 것 같고.
참ㅠㅠ 슬픈 사고다ㅠㅠ
- 동화배우 계속 나오는거 넘 웃겼음 ㅋㅋㅋ 1등실 2등실 3등실 막 다있고 계속 시강이야 ㅋㅋㅋㅋ 계속 뭔가 열심히 하고있어서 자꾸 눈이 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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