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60223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조강현, 김종구)

연날 2016. 2. 25. 17:40


2016. 2. 23. 20:00

백암아트홀

F열 통로서 한칸 들어간 자리

_앞열덕인 내게 쫌 멀긴해도.. 시방없어서 괜춘함


조강현(톰), 김종구(앨빈)



12월에 자첫하고, 강현톰이 한번 더 보고싶어서 일찌감치(라고하기엔 1월 중순..ㅜㅜ) 잡아두었던자리. 그런 나에게 셀프쓰담을 하고싶었던 오늘. 커튼 열리자마자 커튼 닫힌 느낌. 시간 왤케 빨리가...ㅜㅜ


오늘 종구앨빈 목상태 참 안좋아보였는데, 감정이 너무 좋아서... 한 단어 한문장 꼭꼭 정성들여 곱씹어주는 느낌이라.. 너무 행복했다. 피캐온에서 종구앨빈이 요새 더더욱 많이 우는데, 먹먹한 기분.. '쓰다듬었어-'가사에서 자기 머리 쓰담는것도 슬프고, '오래된 사진들처럼, 내손에 만져도-'하며 손뻗는거, 그리고 그 틈의 정적. 넘 사랑하는 부분.

언젠가부터 정말 좋아하는 골인포옹 부분. 울적어색한 분위기 풀어주려고 서로 장난 막 치다가 어느 순간 울음가득한 얼굴로 안기는 종구앨빈과, 오늘따라 더욱 토닥토닥 해주는 강현톰. 톡 건들면 눈물 쏟아질 것 같은 얼굴로 자기 괜찮다고 하는 종구앨빈.

마지막 약속, 도장, 복사 하고 나서 헤어지고 원래는 웃음띤 얼굴로 톰과 눈 마주치며 뒷걸음질로 책상에 앉는데, 오늘은 복사한 팔 그대로 유지한채(로봇같..이..ㅋ) 바로 뒤돌아서서 책상으로 가는데, 톰 쳐다도 못보고 복사- 했던 손끝만 매만지며 슬픈 표정이다가, 커튼 닫힐때야 겨우 고개 들고 미소 지어주는데, 가야되는거 아는데 가기 싫은 그런 느낌이라...정말 너무 슬펐다. ㅠㅠ


강현톰은 목소리도 11살톰도 넘나 좋아하지만, 무너져 내리는게 점점 더 좋다. 앨빈이 크리스마스 편지 할때도 '재촉하면 안돼요! 집필은 과정이 있는겁니다!' 할때 자기가 했던 얘기니깐 씩 웃다가 다시 책 쓰며 스스로를 몰아가는 장면도 좋고. 나씽데어에서 무너져내리는 모습도 너무 좋고. 다시 위대한 도서관 장면이 되며 '피하고 싶었지만 올게 왔구나..'하는 부분도 넘 좋다. 오늘도 송덕문 구겨 집어 던져버렸는데, 그게 송덕문에 대한 본심이었겠지, 싶었다. 쓰다쓰다 안되니까 유명한 시 인용해서 있어보이게, 그럴듯하게 썼지만 사실은 자기얘기 아닌거 스스로 알고 있었기에 스스로가 너무 싫어졌겠지. 싶고. 맘아팠다.


근데 이 중요한 순간에 핸드폰 소리 진짜... 집어던져버리고 싶었다...ㅡ.ㅜ

 



좋았고 웃겼던 디텔.


* 최고의 선물

책방 얘기하면서 

  - ... 우리들만의 피난처였죠!

  - 유후~~

  - 거기서 앨빈은 가장 앨빈스러울 수 있었고,

  - 유후~~~~~

  - 허허허허, 나는 그의 당찬 또라이됨을 감상하면서 ...

완전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 윱앨이 치근덕거리며 이상한 몸짓(?) 하는데 강현톰이 현실 헛웃음 치는 게 넘 귀엽고 웃겨.ㅋㅋㅋ 근데 디시짓에서 힘들어하는 톰 웃겨주려고 이 몸짓 또 하는데 아... 왜케 슬프니?ㅜㅜ


  - 신비로운 힘의 장소야!

하며 종구앨빈이 입 쩍벌리고 톰 쳐다보니 입냄새난다는 제스춰 ㅋㅋ


오늘따라 정말 엉스러운 11살의 강현톰 ㅋㅋ 특히 종구앨빈 따라하는거.ㅋㅋㅋ


  - 이야길 찾아주소서~~~~어~~~~~~~~~~~

하며 둘이 손 귀에 대는데 팔을 엇갈려서 X자모양으로 하는데 ㅋㅋㅋ 레알 바부팅이들 같애 넘 좋아 ㅠㅠ


  - 겸손하게 말씀을 기다려

하고 나서 종구앨빈이 '뛰어!'라고 작게 말하고, 둘이 폴짝폴짝 뛰는거도 넘 좋아 ㅠㅠ


  - 와우↗!! 짱이야!!

  - 네 인생을 변화시킬 쨲!!!!!

하는거 목소리 뒤집어지는거 씬나보여서 넘 좋아 ㅠㅠ


종구앨빈이 던진 손전등 강현톰이 얼떨결에 손에 착! 받았다. 맨날 허공만 휘적하더니 드디어 얻어걸린 ㅋㅋ 그거 쥐고 '눈마주치고 인사해~'까지 하구.ㅋㅋ



* 더 좋은 곳.

장례식장에 오토바이 타고 간 종구앨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현톰 능욕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열두살이었어요" 하고 쳐다보고 한참있으니 종구앨빈이 "빨리 와~" 이러고 강현톰이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남의 장례식장에서.............-_-..........." 요러다가 "부릉~~부릉부릉~~~~" 하고 들어가서 "이놈아!!"하며 허벅지를 철썩 때림 ㅋㅋ 아..장례식 입장.. 사랑합니다..

그렇게 모지리들처럼 꽁냥거리다가 "죽으면 알거 아냐..."하는데 온도차.. 이것도 사랑합니다...



* 고향방문 둘다 복식호흡으로 

  - 글써!

  - 뭘써! 백지구만!

  - 이자식이증말! 뭐임마!뭐! 

  - 집필은 마!과정이야 임마! 

  - 나가서 과정하자임마! ㅋㅋㅋㅋㅋㅋㅋ

이 이후에도 종구앨빈이 계속 허리손얹고 마!마! 하는데 아 진짜좋음..ㅜㅜ


10의 24승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물마시려는 톰의 텀블러를 종구앨빈이 뺏아버림.ㅋㅋㅋ 자기 말 안들어준다구 ㅋㅋㅋ


눈사람 잘만들어져서 종구앨빈이 안냐세요^♡^ 인사하는데, 비열한 웃음지으며 희열가득차서 눈사람 몸과 머리 분리하는 강현톰, ㅇ.ㅇ...하며 보다가 넘버부르며 침착하게 눈덩이 너댓개 뭉치는 종구앨빈. 그리고 넘버 다 부르고 퍽퍽 던지는데 진심 터짐ㅋㅋㅋ 쓰러져버린강현톰ㅋㅋ

 

* 두번째 이별, 언젠가부터 애니에게 멋쩍게 꾸벅 인사하는 종구앨빈이 안쓰러워..


* 언제나 좋은 디시짓.이게다야, 이게 전부야 하는데... 나 정말 오늘 이 페어 다란 말이야...ㅠㅡㅠ 엉윱페어 자체막공.... 내 최애페어....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아쉽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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