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09 곤투모로우(최재웅,김재범,고영빈,신재희,한동훈 등)

2022. 1. 9. 14:00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1층 1열 중블

_죠음!!!

 

최재웅(김옥균), 김재범(한정훈), 고영빈(고종), 신재희(이완), 한동훈(종윤)

앙상블: 심새인,채태인,이동명,박소리,이종혁,김민철,김하나,이현영,노재현,류재혁,임다인,김제하,이승준

 

프로듀서: 이성일 / 작곡: 최종윤 / 예술감독,극본: 이지나 / 각색: 장혜정 / 연출: 이수인 / 편곡, 음악감독: 23 / 안무: 심새인 / 무대: 이엄지 / 조명디자인: 원유섭 / 영상디자인: 박지현 / 전식디자인: 이종호 / 음향디자인: 김필수 / 의상: 민천홍, 한승수 / 소품디자인: 김린아 / 분장디자인 : 김남선 / 제작: PAGE 1

======================================================

이게 무슨일이야 5년만에 올라오다니 ㅠㅠ

보고싶은 공연이 많아서 재관은 잘 안하는 내가 초연을 4번 볼 정도로 굉장히 좋아하는 공연이었는데, 

여러가지 사연으로 못올라오던 곤투가 드디어 올라왔다. 감격..

기본적으로 초연느낌은 그대로이지만, 여러가지 많이 바뀌었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너무너무 재밌었다.

 

넘버도 웅장하고 화려한게 너무 내 스타일이고 (23음감님 넘나 취향..ㅠ)

영화같은 연출도 재밌었다. ㅋㅋ 자체 슬로랑 액션도 넘 좋았고 자막도 나름 영화느낌나고... 몽가 세련되어진 느낌..

 

 

 

- 배경은 조선 개화기로, 김옥균이 갑신정변에 실패하고 암살당하기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픽션이다.

 

- 웅옥균은 진짜 강인한ㅋㅋ 옥균이었다. 엄청나게 따르고싶은 강인한 리더 스탈(그만큼 적도 많을거같음)

  막 이마에 '나는 강인하다' 써있을거같고 무슨 깽판을 쳐도 '다 생각이 있으시겠지ㅇㅇ' 할거같음.ㅋㅋ

 

- 범정훈은 진짜 애정배우인데 조금씩 멀어지고있다.ㅠㅠ 저번부터 뭔가 소울리스한 느낌이..ㅠㅠ 요즘 관극을 잘 못하는 처지라서 하나하나의 관극이 너무 소중하고, 다른 배우도 궁금한데 굳이 이 배우가 보고싶어서 잡은건데 이렇게 계속 소울리스하면.. 넘 슬픔. ㅠ 물론 잘해주었지만 이 배우가 '열심히' 할 때가 어떤지 더 잘 알아서 그런지,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것 같다.ㅠ

그래도 포인트는 참 잘 잡는다. 진짜 마지막 암살시도에서 왈츠 눈물뽑음. 너무 슬펐다.ㅠㅠ

 

- 항상 슈고종만 보다가 고고종을 보았는데 ㅋㅋ ㅋㅋㅋㅋㅋㅋ 잘하실줄은 알았지만 넘 잘하셔서 또 재밌었다. 선도 참 고우시고 자신의 고종을 만드신듯. 자신감에 차있는듯 하다가도 결국 이완에게 흔들릴때 줏대없이 흔들리는 모습이 좋았다. ㅋㅋ 

 

- 너무너무 애정하는 공연... 삼연 사연 쭉 계속 올라와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