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연날 2015. 5. 6. 14:24

 

 

2015. 4.

 

나오키상 수상작이라 많이 알려진 소설 공중그네.

유명한 작품이라 알고는 있었는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냥 읽기 힘들거같아서 손을 안대고 있다가, 얼결에 빌려 읽었다. 진짜 예상 외의 작품이었다. 어려운 책일줄 알았는데.. 쉽게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고, 게다가, 힐링되는 책이었다.

 

첨에 읽을땐 '이라부' 캐릭터를 보며 뭐 이런게 다있나... 했다. 원래 마이웨이에다가 민폐끼치는 캐릭터를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근데, 읽을수록 점점 귀엽고 신기하다. 그저 운이좋아 환자들을 도와주는건지 그가 의도한건진 모르겠지만... 여튼 환자들이 도움받긴 하니깐.ㅋㅋ 나도 한번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사는 사양이지만.

 

다들 하나쯤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강박이든 결핍이든. 나도 물론이고...

그것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진짜 원인을 찾으면 어쩌면 아주 쉽게 해결될 수도 있는 문제니까.

더불어, 우리나라도 빨리 정신과적 상담을 당연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검색하다보니 같은 작가의 유사한 내용인 '인더풀' 이라는 소설이 있는듯한데, 이것도 한번 찾아 읽어봐야겠다. 꿈의 도시는 언제읽지... 아... 암것도 안하고 책만 읽을 수 있는 ~독서의 시간~이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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