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9. 14:00
수현재씨어터
1열 중블통로
_쭈그려앉아야해서.. 다리가 아프다.. 그래도 시야는 안가려서 좋음
전성우(마이클), 고영빈(그린버그), 고수희(피터슨)
작: 니콜라스 빌런 / 번역: 김승완 / 연출: 김지호 / 무대: 박동우 / 조명: 마선영 / 소품: 이미연 / 의상: 도연 / 분장: 김민경 / 작곡: 서은지 / 음향: 박효진 / 무대감독: 송희정 / 조연출: 김은지 / 제작: 나인스토리
너무나 좋아하는 전성우배우의 마이클이라..
삼연에도 온 성우마이클을 그냥 보낼 순 없어서 딱 한번만 보자!하고 젤 좋아하는 조합으로 콕찝어 1열 겟!
내가 사랑하는 늘고고 ㅠㅠ
고린버그가 지난 시즌보다 많이 쎄졌다.. 스윗함이 줄어서 좀 아쉬웠다ㅠㅠ
수희피터슨은 더더 좋아졌다. 매번 세심히 마이클 살피고 또 살피는 모습,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해서 마이클이 왜 안소니를 피터슨에게 줬는지 알 것 같았다. 사랑받는다는걸 본인도 알았을테니까. 컹컹거리며 웃는것도 좋고, '아가...' 하는거 정말 좋았다.ㅠㅠ
내 최애마이클인 성우마이클 ㅠㅠ
코끼리사냥 얘기하면서 '눈물을 흘렸어요'라는 대사와 동시에 왼쪽 눈에서 눈물 또르르 흘리는데, 정말 심장멎는줄... 그 장면이 너무너무 아름답고, 슬프고, 묵직했다.
'안소니가 사랑한대요..'는 항상 오열각이고 ㅠ-ㅠ
까불까불한 모습, 그게 본래의 성격인데, 사랑과 사람에 집착하게되는 스스로가 너무 싫어서 괴로워하는게 마음아파. 어느 정도가 '일반적'인 건지 가늠할수 없으니 집착이 아닐까? 상대가 질리지 않을까? 하고 늘 고민했을 것 같아서 더 마음아프다.
충분히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있고, 사랑받을 자격 있을 정도로 사랑 주고 있는 사랑둥이인데, 근본적인 결핍이 너무 커서 결국엔 '자유'를 택하게 되는 늘마. ㅠㅡㅠ
뜻밖의 은마폴라 득템!'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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