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0. 20:00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1층 4열 사블통
_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중블이 좋음 ㅠ
박영수(서양갑), 정원영(허균), 박강현(광해), 송문선(허초희), 최정수(이경준), 정지만(박응서), 김용한(심우영), 강상준(박치의), 이기완(박치인), 신상언(김경손) 등
예술감독: 최종실 / 극작: 장성희 / 각색,연출: 노우성 / 작곡: 민찬홍 / 편곡, 음악수퍼바이저: 김성수 / 안무: 이정윤 / 음악감독: 나정윤 / 보컬디렉터: 김희영 / 액션디자인: 김정렬 / 무대디자인: 오필영, 조수현 / 조명디자인: 신호 / 영상디자인: 조수현 / 의상디자인: 조문수 / 음향디자인: 김필수 / 분장디자인: 조용선 / 소품디자인: 김지현 / 제작: (재)서울예술단
서예단 신작.
첫공은 피하는 편이지만 티켓팅도 못한데다가 좋은 조건의 양도가 나와서 덥썩 관극 '')
너무 길다; 인터포함 거의 세시간 이었던듯.
허균과 홍길동 이야기라고 해서 시원하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전체적으로 루즈해서 더 길게 느껴졌다. 불필요한 부분은 팍팍 쳐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음..
가사랑 대사가 안들리는 부분이 너무 많았는데, 이게 딕션문제 같기도 하고 음향 문제 같기도 하고.. 어쨌든 개선되어야 할텐데 ㅠㅠ
강현광해는 뮤에서는 작년 베어 이후 첨보는건데, 넘 잘해서 놀랐다. 넘버도 시원하게 소화하고, 약간 돌은(..)느낌 좋았다. 물론 뮤 자체의 광해의 해석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많지만.. 그런 디렉션을 소화하는 면에 있어서는 좋았다.
원영허균은 나에게있어서 믿보배! 3시간의 긴 극 전반에걸쳐 나오는 것 같다 ㅋㅋㅋ 하지만 나레이터에 불과한 느낌이었다. 감정도 좋은데 역할 상 한계가 있어서 다 분출을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영수서양갑.. 애정배우인데, 이번엔 많이 아쉬웠다. 몸상태가 아쉬운건지, 넘버도 다 소화못하다니...ㅠㅠ 좀 더 극에 익숙해지면 나아질까 싶기도 하다.
칠서즈... 개개인 캐릭터를 독특하고 개성있게 잡은 만큼, 매력 터지게 그려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뭉뚱그려진 '서자들'로만 생각된다. 전혀 매력이 없어. 게다가 겁탈하려고 한 장면은 정말; 식겁했다. 세상에 버려졌다고? 충분히 누리고 사는 것 같은데. 그냥 자격지심과 열등감 덩어리 같은 느낌.
서예단원 중 유독 띄는 정수배우. 이번에도 좋았다. 군무 중에 영수서양갑이 부채를 떨어뜨렸는데, 샥 주워서 동선따라 움직이면서 슬쩍 전달해주는거, 정말 든든한 서양갑의 오른팔 캐릭터 그대로여서 넘 좋았다. ㅋㅋ
전반적으로 넘버도 좋고, 의상도 좋고한데..
한번쯤은 볼만해도 담에 올라왔을때 굳이 찾아 볼 것 같지는 않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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