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70415 스모크 (김재범,정원영,유주혜)

연날 2017. 4. 26. 21:22
포스터이미지

 

2017. 4. 15. 15:00

유니플렉스 2관

1층 4열 중앙에서 약간 왼쪽

_난 방석깐 이후의 유플2관은 4열(실3열)이 젤 좋은듯

 

김재범(초), 정원영(해), 유주혜(홍)

 

예술감독: 신영섭 / 프로듀서: 김수로, 김민종 / 작,연출: 추정화 / 작곡,음악감독: 허수현 / 안무: 김병진 / 무대디자인: 이은석 / 조명디자인: 장서정 / 음향디자인: 강국현 / 소품디자인: 노주연 / 영상디자인: 김혜민 / 의상디자인: 문혜민 / 분장디자인: 장혜진 / 무대감독: 방진혁 / 조연출: 정영태 / 음악조감독: 이나경 / 컴퍼니매니저: 최한솔 / 제작: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저번에 넘나 불호여서 가진 표를 우수수 놓았으나...

범초가 그리좋다기에 또다시 주섬주섬 양도받은 스뫀...

그리고.. 너무 좋았다!

저번 캐슷이 나랑 안맞는거였나보다.

 

성질 버럭버럭 까칠까칠한 범초도 넘 좋고,

넘나 고운 목소리의 ㅠㅠ 찡찡이 귀염 햇해도 좋고,

뭔가 엄마같은 ㅠㅠ 다정한 주혜홍도 좋고!

배우들 합도 좋고, 노래들도 쩌렁쩌렁하니 좋았다.

 

재범배우의 초.. 그 바스라질듯한 예민함이 넘 좋았다. 어쩔수 없이 책임(?)을 짊어지고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끝으로 가고자 하는 범초. 재범배우가 잘 표현하는 무관심함, 예민함이 잘 어울려서 더 좋았다.

그리고 모든 짊을 버려내고 그저 착한 해. 원영배우 특유의 영리한 어리숙함이 참 잘 맞는 역할이었다. 그리고 원래도 목소리 좋다는 생각은 해 왔었지만, 오늘 더욱 좋았던 느낌. 뮤 많이 해주셨으면...

주혜홍! 사실 범햇 페어 맞춰가느라 홍은 못봤던 홍으로 보자는 단순한 생각이었는데, 와. 주혜홍 너무너무 좋았다. 정연홍과 여진홍과는 또 다른 그녀만의 홍이었다. 화도 통쾌하게 잘 내는데, 그게 또 애정어린 화냄(?) 이어서.. 화 조차도 다정하게 느껴지는 홍이었달까. 위캣리에서 보고 첨보는거라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던.ㅋㅋㅋ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봤으면..!!

 

이 세 배우의 초,해,홍이 어우러져서 이상이 되니, 그게 개연성이 착 들어맞는 느낌이어서, 이게 스모크지! 싶었다. 그 안의 많은 생각들, 많은 고통의 형상화.

그래서 거울씬의 대립도 더 좋았고, 총쏘는 장면도 더 처절해졌다. 

 

이 페어 넘 좋아서 다시 한번 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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