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3. 20:00
백암아트홀
오블 B열 중앙쯤
_좋음!
이창용(네이슨), 송원근(리차드)
피아노: 이범재
연출 : 박지혜 / 음악감독 : 김현정 / 무대 : 최영은 / 조명 : 이동진 / 음향 : 강국현 / 의상 : 박소연 / 소품 : 정이든 / 분장 : 정지윤 / 제작 : 달컴퍼니
런용 자막 ㅠㅠ 앞으로 볼 스케줄이 안되기 때문에 자막;ㅅ;
초반에 후기들이 쭈굴용넷이었는데 점점 쎈용넷이 되어가서 되게 궁금했는데..
드뎌 쎈용넷을 나도 보았다! 여한이 없음!!
쓸은 희한하게도 계속 봐도 재밌을때가 있고 재밌다가도 어떤 회차는 엄청 지루해서 시간 지나가기만을 바랄때도있는데(돈아까워하면서 눈물줄줄) 오늘은 전자였다. 넘나 유잼이라 휘리릭 지나가버린.
오늘의 용넷은 첨부터 강한 넷이어서, '아니, 너'라는 촤의 태도도 이미 오래전에 예상했을 듯하다. 그래서 실수로 안경을 떨어뜨렸지만 가지고 있는 경우의 수를 가지고 촤를 옭아맨듯. 씨익 웃는 용넷이 정말정말 좋았다!
런촤는 시종일관 넷을 아래로, 호구로 보는 촤였다. 자신이 필요할때만 달콤한 말 하나씩 던져주고, 아닐땐 마치 벌레붙은거 털어내듯 떼어내 버리고.
생각중이죠에서 볼에 쪽! 하고 가는거 보고 진심 깜놀 ㅋㅋ 이거나 먹고 떨어져. 내 말대로 해. 이런 의미의 쪽이어서 넘나 ㄳㄲ였던..
심지어 다른 촤들이 무릎꿇고 거짓으로라도 눈물을 보이는 등 자신의 바닥을 조금이나마 내보이는 킵유딜에서조차 결코 숙이지 않았다. 무릎을 꿇을때도 '내가 이러면 넌 넘어오게 되있는거 앎ㅎ' 이런 느낌?ㅋㅋ
그런 재수없는 촤의 날개를 확 꺾어버린 용넷, 쭈굴미의 대가 용넷이어서 더 좋았다.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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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어는 참 담백하다.ㅋㅋ 그동안 넘나 야한 분들을 만나와서 이런 담백한 나띵이 신기할 정도다.ㅋㅋ 킵유딜에서도 촤가 넷의 뒤에서 어깨부터 팔을 쓸어내리는데, 이 동작마저 안야해!!!ㅋㅋㅋㅋㅋ
공원씬 진짜 쫀쫀했다.
- 많이 봐 둬. 간다. 다신 안 와.
- 이러면 안돼? 왜 이러면 안돼?? 눈물 닦아, 재수없는 변태새끼야.
그리고나선 쓰러진 용넷 턱을 쥐고 '안경을 떨어뜨린건 내가 아니잖아.' 하니까 넷이 비웃음 가득담아 피식 웃는데 와 진짜 무서웠고 소오름...ㅇㅁㅇ
- 피지컬차이에도 불구하고 5분후 직전 촤 밀어붙이는데 와 내적박수!!
- 컷콜때 창용배우에게 '울지마..' 하는데 그렇게 스윗할일인가. 런다리의 '이리와..'가 생각나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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