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끝나지 않는 여름 / 넬레 노이하우스

연날 2017. 1. 30. 17:39

2016. 5. 발간

2017. 1. 읽음


 

넬레 노이하우스 소설이라 타우누스 시리즈를 생각했는데..

의외로 성장드라마같은 이야기였다..ㅋㅋ

처음에 사람들이 막 죽어나가길래 한권 내내 얼마나 죽어나가려나 싶었는데..

그냥 사건의 시작이었던.. ㅋㅋ

 

셰리든의 막내오빠인 에스라가 셰리든을 죽이려다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 4명을 총으로 쏘게된다. 아버지는 부상,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 몇이 죽고. 그 사건 전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셰리든은 혼자 살기위해 뉴욕으로 떠났지만, 사건에 말려들게된다. 계모의 거짓인터뷰로 셰리든은 아버지와 오빠들까지 꼬신 나쁜 여자가 되지만, 조던형사의 도움으로 오명은 벗고, 거처를 옮기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도 조던의 여자친구와 어그러져버려 결국 홀로 떠나지만 운명은 그녀를 가만히 두지 않고...

 

애초에 계모 레이첼에게 어려서부터 괴롭힘당해왔기에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이 일종의 결핍으로 작용한 것이고, 그것을 해소하지 못한채 믿었던 호레이쇼에 대한 배신 등으로 비뚤어진 애정관을 가지게 되었을 것 같고... 차라리 새언니나 조던에게 전적으로 의지했으면 나았을텐데 그녀의 성격상 빚지고 못살아서-_-;; 의지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사랑에 의지하려 했기 때문에... 그게 좋은 사람들이었으면 괜찮았겠지만 나쁜 사람들이었으니 그녀가 점점 가혹한 운명으로 이끌어가게 된 것 같다. 게다가 예뻐서 ㅠㅠ 남자들의 관심과 그 남자들 주변의 모자란 여자들의 질투를 산 탓도 있고.

어쨌든 어린 소녀에게는 참 가혹하기도 한 이야기들....

 

그리고 갑툭튀 조던의 성정체성 이야기....

 

그래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작인 '여름을 삼킨 소녀'는 셰리든이 출생의 비밀을 알아가는 이야기라던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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