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 2016. 9. 7.
감독 : 제임스 보빈
출연 : 조니 엡(모자장수), 앤 해서웨이(하얀여왕), 미아 와시코브스카(앨리스), 헬레카 본햄 카터(붉은 여왕), 사챠 바론 코헨(시간)
2016. 9. 7.
헉 지금 알았는데, 개봉일에 봤네... ㅇ_ㅇ 동네 영화관에서 봤더니 열명도 채 안되어서... 매우 쾌적하게 관람 ㅋㅋ
내가 사랑하는 앨리스. 이 특유의 색감과 분위기가 너무 사랑스럽다.
저번 시리즈에서 이상한 나라의 모험을 마치고 현실세계로 갔던 앨리스가 선장이 되고, 항해하다 3년만에 돌아오지만, 여자선장을 대하는 주변 현실은 냉담하고, 해미쉬의 파티에 갔다가 나비가 된 압솔렘을 만나 다시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다.
- 사실 여기서 앨리스의 의상이 너무...ㅠㅠ 서양권 사람들의 중국에 대한 로망이 저런걸까? 싶기도 하고... 너무 화려하기만 해!!;; 고급스럽고 예쁜 중국풍도 많을텐데8ㅅ8 안그래도 화려한 색감 속에서 앨리스의 옷은 너무... 난잡...해 보였던....
그렇게 이상한나라 주민들을 다시 만나는데, 모자장수가 과거에 죽었다고 알고있던 그의 가족들이 살아있다고 믿게되고, 그들을 만나고싶어서 시름시름 앓게 되는거. 앨리스는 그를 돕기위해 시간을 찾아가고 시간을 조종할 수 있는 크로노스피어를 훔친다.
- 여기서도, 어릴때 만든 종이모자를 발견한것->가족이 살아있다!로 왜 연결되는건지 모르겠고.... 앨리스는 왜 그렇게 무리수를 두면서 까지 모자장수를 도우려 했던 건지. ㅠㅠ 현실세계에서 부딪혔던 이런저런 시련들 때문에 모자장수에게 감정이입해서 도와주고 싶었던 걸까? 그래도 너무 무모하잖아; 결과가 잘 나왔으니 다행이지만, 만약 크로노스피어가 조금이라도 잘못됐다면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는건데.. 고작 지극히 치기어린 감정으로 그렇게까지... 이부분이 좀 이해가 안됐다. 뭔가, 가족들이 살아있다는걸 조금이라도 확신할 수 있는 단서가 있었다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모자장수의 가족들을 죽지 않게 하기 위해 과거로 과거로 계속 돌아가고, 결국 원인이었던 붉은여왕의 사고를 막으려 과거를 항해 하는데, 사고를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다른곳에 부딪혀 머리를 다치는 붉은여왕. 그렇게해서 앨리스는 결국 깨닫는다.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큰 교훈을.
- 이 과정에서 붉은여왕의 과거가 나오는데, 밉고 우스꽝스럽다고만 생각했던 붉은여왕이 꽤; 사랑스러워졌다 ㅠㅠ 동생에게 가진 작은 질투, 그런 동생으로 인한 사고, 비뚤어진 성격. 붉은여왕에게 이야기를 부여해준게 너무 좋았다.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아! 라는 그녀의 절규가 너무너무 안쓰러웠다.
- 하얀여왕 너무.. 아름다우시다 ㅠㅠ 원래도 앤 해서웨이 좋아하지만... 작정하고 여왕하니까 정말이지 너무 예쁜거. ㅠㅠ 흰 드레스와 머리색, 그리고 짙붉은 입술과 네일. 짱이셨다...어린 시절도 너무너무 귀엽고 예뻐서 눈호강 제대로 했다 ㅠㅠ
- 모자장수와 토끼의 티타임 얘기도 넘 좋았다. 시간에게 말장난한 죄로 앨리스가 올때까지 영원히 티타임을 가져야 했던 그들. 이런 떡밥 너무 좋지요...ㅜ
결국 이상한 나라는 해피해졌지만, 현실로 돌아온 앨리스. 그렇게 반대하던 엄마가 같이 항해를 떠난다...;; 굉장히 무뜬금 해피엔딩 이었던;;; 유약하고 주변에 의지만 하던 엄마가, 앨리스가 모험을 하고 온 새에 무슨 일이 있으셨기에...;;;
내용면에선 좀 약하다고 생각해서....
앨리스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영상이 아름다운 동화를 본다고 생각하면 꽤 만족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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