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2. 20:00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층 C블록 1열 중간쯤
_예당은 중블이 진리라더니, 사블 별로긴 하구나... 가리는 부분이 좀 있다.
박영수(윤동주), 김도빈(송몽규), 조풍래(강처중), 김용한(정병욱), 송문선(이선화)
예술감독 : 최종실 / 극본, 작사 : 한아름 / 연출 : 권호성 / 작,편곡 : 오상준 / 제작 : 서울예술단
엄청 기대했던 윤동주, 달을쏘다.
TV에서 해준 실황을 미리 보고가서 혹시 감흥이 떨어지면 어쩌나 했었는데, 넘 좋았다.
사실 막 재밌거나 무대가 화려하거나 한게 아니라 좀 루즈하기도 한데.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 주변에선 엄청나게 오열하고 계시던...
위인 윤동주가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보통의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고, 전쟁이 만드는 익명화를 개인의 일로 보여주었다. 치열하게 유혈투쟁함으로서 독립운동 하는 이들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마음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윤동주를 통해 아팠던 사람들을 보여준 것 같아 그 부분이 좋았다.
별헤는 밤 읊는 전 장면부터는 정말 좋다. 한 글자 한 글자 정말 소중했다. 원래도 참 좋은 시지만.. 처연하게, 점점 북받쳐가며 읊어가는 동주가 너무너무 아팠다. 그리고 달을 향해 힘겹게, 하지만 힘껏 돌을 던지고, 그 달이 부서지고. 너무 좋았던 장면.
박영수배우 인생캐라고 하더니, 역시나 였다. 윤동주에 넘나 잘 어울린다. 맑은 목소리도 넘 잘 어울리고, 아파하는 모습, 스스로를 부끄러이 여기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시 읊는 모습이 넘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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