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15. 20:00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O12번
_생각보다 잘보였다. 집중도 잘 됐고,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정원영(테슬라), 박호산(에디슨), 최대훈, 이예은, 이정연, 황자연, 김태오, 박채경, 탕준상
낮공도 갔던 친구가 너무 무겁고 집중이 힘들대서.. 다 내려놓고 갔던 공연. 졸지나 않음 다행이겠다..했고, 게다가 리딩공연이라 하니.. 많이 부실하겠지, 배우빨이겠지, 생각했었는데,
헉. 너무너무 좋았다. 완전 호!
특히 마지막 테슬라가 죽고나서 장면은 아.. 진짜 꿈도희망도 없는 결말인데도 이 벅차오름은 뭐지..;; 여운을 오래 갖고 싶었다... 비록 아이패드를 들고 나오는 씬은 참.. 얼척없긴 했지만..ㅋㅋ
비록 그램수를 재면서 식사를 하는 공대남자지만, 밝고 순수한 테슬라와,
천재과학자이지만 현실에 순응한 에디슨간의 다툼.
그리고 그걸 이용하는 자본가와 정치가들.
결국 테슬라와 에디슨은 둘 다 상처 뿐이었다.
앞부분이 밝은만큼 후반으로 갈수록 무너지는 모습의 대비는 마음아프면서도 좋았고,
테슬라는 자기가 그렇게 된 것을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정말로 자기가 생각해 낸 교류전기 덕분에 멀리까지 전기가 갈 수 있었다는 사실에 기뻐했을 것 같아서... 슬펐고.ㅠㅠ
넘버도 참 좋다. 원영배우 목소리가 새삼 좋다고 느껴졌다. 예은배우도. ^^
중간에 조금 루즈해지는 부분만 정리하고, 넘버도 몇 군데 정리하면 훨씬 깔끔한 극이 될 것 같다.
정원영배우. 원래도 믿고보는 배우이긴 하지만, 이런 밝다가 무너지는 역할이 참 잘 어울린다. 그리고 관객을 웃기는 법을 알아서 극을 재밌게 끌고 갔던 것 같다. 노래하는 목소리는 점점 좋아지는 듯 하다.
박호산배우. 이분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ㅠㅠ 오늘도 좀 많이 씹으셨...ㄷㄷ
최대훈배우. 이런저런 논란이 된 배우긴 하지만.. 연기는 역시 좋다. 몰리나때도 연기는 참 좋았는데..
이예은배우. 나디아때문에 애정하게 된 배우. 특유의 발음은 좀 .. 그렇지만 어쨌든 참 매력있는 배우다. 일정 음에서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노랫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탕준상배우. 오... 인트로부분에서 음색이 인상깊었다. 맑은 목소리가 듣기 좋아서!
실제로 극으로 올라와도 무색할만큼, 너무 좋은 공연이었고, 두근두근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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