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
두번째로 읽은 넬레노이하우스의 소설.
넬레노이하우스의 첫번째 소설.
친구에게 빌린지 꽤 됐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어쩌면- 내 상황때문에 책장의 이 책에 눈길이 갔을수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먼저 읽었는데,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독일 사람들 이름을 왜이렇게들 길고 어려운지.
'백설공주..'는 사건 자체가 재밌어서 인물 신경 안쓰고 그냥 죽죽 읽었는데
'사랑받지 못한 여자'는 첨엔 그런식으로 읽다가 내용이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 다시 첨부터 관계도 그려가며 읽어야 했다.-_-;
피아나 보텐슈타인의 매력도 이제서야 알게 된 것.ㅋㅋ
(밑엔 스포有)
쨌든, 내용은.
아름다운 한 여자가 죽은채 발견되고, 범인을 찾는건데, 못되쳐먹은 성격때문에 용의자가 엄청 많다.
피아와 보텐슈타인이 범인을 찾아내는 것.
살해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형사들 멘붕.
살아있을때는 따르는 사람도 많고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고 내연관계도 많고 돈도많고... 그랬지만
죽고나니 장례식장에는 고작 세 명.
결코 부러운 삶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역시 사람은 맘씀씀이가 고와야 된다는 진리 of 진리...
교활하고 사악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들은 결국 인과응보를 당하게 된다..는 첨에서 좀 통쾌하기도 했다. 현실도 그랬으면.
피아와 보텐슈타인의 첫만남이 나왔고
보텐슈타인의 어리버리한 모습이 나와서 재밌었고- 정말 피곤해 보이는 보텐슈타인.ㅋㅋ
옛사랑때문에 갈등하는면도 사람냄새나서 좋고.. 참 매력적인 캐릭터다.
'백설공주..'도 다시 읽어봐야 할 판.
막 흡입력있고 무지 재밌고 그러진 않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
이제 첫 권 읽었으니 시리즈 정주행해봐야지 :)
'사랑을 믿지 말라. 너를 기만하고 절망에 빠뜨린다.
그리고 네가 파멸한 다음에야 알량한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사랑은 삶이 네게 보내는 조소에 불과하다.'
요즘의 나에게 와닿는 글귀.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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