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두달정도 걸쳐서 읽었다.
재미가 없어서는 아니고 책이 두꺼워서 집에 못가져가다보니 ㅡ.ㅡ 회사서 짬짬이 읽어서 오래걸렸다. 그래도 읽을때마다 재밌었다.
소재 자체가 독특하고 파격적이어서....
두께가 두께인만큼 상세한 묘사덕에 그녀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우울한 모드의 집. 더 우울한 썩스비부인의 집. 어두운 런던. 정신병원..
그리고 그 속에서 진주처럼 빛나는 모드와 수.
서로를 아끼면서도 차마 표현하지 못하고 엉망진창의 굴레에 빠져 힘겨워했던 두 소녀들...
내용은
썩스비부인의 집에서 살고 있는 수 트린더. 젠틀먼과 함께 상속녀인 모드 릴리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그 집으로 가고, 하녀로 살아간다. 그러다 둘은 마음에 서로를 두게 된다. 결국 모드와 젠틀먼이 결혼하고, 모드를 정신병원에 가두자는 계획. 그러나 수가 젠틀먼과 모드에게 속임을 당해 모드가 되어 정신병원에 가두어진다. 모드는 썩스비부인의 집에 머물게 되며 수를 속였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그러다 자신이 사실 그 집의 딸이 아니라 썩스비부인의 딸이라는것을 알게된다. 사실은 수가 릴리집안의 딸이었던 것. 수는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썩스비 부인의 집으로 가고.. 젠틀먼은 (아마도)모드의 손에 죽임을 당하고.. 썩스비부인은 딸을 위해 살인죄를 스스로 뒤집어쓰고 교수형에 처해지고.. 모드는 잠적.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수는 모드의 집으로 찾아가고.. 결국 함께 살아가는 그런 복잡한 내용~!
박찬욱 감독이 이 소설을 원작으로 '아가씨'라는 영화를 찍는다고. 일제강점기 배경으로.
뭔가... 어떻게 뽑을지 궁금궁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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