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다잉아이 / 히가시노 게이고

연날 2015. 11. 30. 16:12

 

 

2015.11. 읽음.

2010.7월 출간

 

☞ 줄거리

 

바텐더로 일하는 아메무라 신스케는 어느 날 퇴근길에 누군가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고 정신을 잃는다. 다행히 지나가는 행인에게 빨리 발견되어 목숨을 건진 그는 병원으로 찾아온 형사들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되는데, 자신이 과거에 교통사고를 내 한 여성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스케는 사고 당시의 정황에 관한 기억을 떠올릴 수가 없다.
며칠 후 그를 습격한 범인이 밝혀지지만 그 범인은 시체로 발견된다.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채 기억까지 잃어버려 답답해하던 신스케는 교통사고 당시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주변 인물들을 찾아다니는데, 그러는 가운데 점차 그들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며칠 후 그와 동거하던 나루미마저 실종되고 만다.
사고 후 한동안 일을 쉬던 신스케는 다시 자신이 일하던 칵테일 바 ‘양하’에 출근하는데, 출근 첫날밤 12시 가까운 시각에 묘한 분위기의 여자 손님이 혼자서 바를 찾는다. ‘양하’의 마담 치즈코는 그녀의 분위기에서 오싹함을 느끼지만 신스케는 첫눈에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다 읽고나서는 추천할 수 없지만, 읽는 동안에는 푹 빠져서 읽게되는 책.

기억상실이란 소재를 아주 적절히 사용했다.

이중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운전자들이 각각 실제 운전자를 속이고, 이런 부분은 꽤 재밌었고,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기도 했다.

죽은 여자가 죽어가는 모습에 가해자가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 까지도 납득할 수 있다.

근데 가해자가 피해자의 영이 씌인 것 처럼 행동하는 것이나,

그런 가해자에게 반해버리는 신스케나,

그런 신스케를 죽이려 드는 피해자의 남편이나,

가해자를 보호하려 드는 가해자의 애인이나,

기억상실이라고 3천만원 들고 도망가려했던 나루미나

다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 뿐이다.

그리고, 인기를 끌고 싶었던 것인지.. 베드(?)씬도 적재적소는 아니었던 것 같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좋아하긴 하는데 다잉아이는 쪼끔 못미쳤던 듯 하다.

 

어쨌거나, 교훈은. 안전운전하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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