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 김지은(김짠부)

연날 2022. 5. 22. 01:48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스물일곱 김짠부의 행복한 재테크 이야기)

김지은(김짠부)

북스톤

2020.11.4.

 

 

2022.5.21.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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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짠부님 유튜브를 구독중인데... 책도 출판하셨다길래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사실 짠테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보면 더 좋을 채널이긴 한데, 나는 돈을 어떻게 굴릴까 고민할때 쯤 알고리즘이 계속 띄워줘서 ㅋㅋ 구독했던거 같다. 이분 뭔가 ㅋㅋ 귀여우심...

(근데 지금 깨달았는데 나 구독하는 유튜버나 팔로하는 인스타에 ENFP 은근 많은듯. 뭐랄까 내가 갖지 못한 부분을 보며 재미와 동경(?)을 느끼는듯하다 ㅋㅋㅋㅋㅋ)

 

 

책 읽으면서 알았는데, (본인피셜) 엄청 욜로족이었다가 정신차리고 짠테크를 한 케이스라고.

"가장 돈을 많이 쓴 달에도 가장 행복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짠테크를 하면서 나에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라는 말이 참 좋았다.

왜 내가 이것을 사고 싶었을까? 이걸 삼으로서 나는 과연 얼마나 더 행복해졌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 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고, 정말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무조건 절약하고 아끼는게 아니라, 정말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에 쓰기 위해 다른 부분에서 절약하는 것! 그러려면 필연적으로 스스로와의 대화가 있어야 한다.

 

앱테크를 하면서 소소하게 모으는 재미가 쏠쏠한데...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10원모아서.. 뭐하게..??'라고 돌아오는게 마상이었는데, 비슷한 경험얘기를 해주셔서 완전 공감!ㅋㅋ

가계부 언박싱이 주 컨텐츠였던거 같은데 요샌 왜 안하시지..?? 예전거 한번 봐야지. 궁금해짐..ㅎㅎ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는데

물건 버리기를 아까워해서 맥시멀라이프를 사는 나에게 좋은 조언이 되었다.

P60

'아파트 한 평 값이 얼만데, 쓰지도 않는 물건들로 그 공간 값을 지불하는가?' 요즘 아파트 한 평의 값이 평균 1000만~1500만정도 하잖아요. 근데 저는 "언젠간 쓸거야~"라면서 물건들에게 월세도 안 받고 그 자리를 내어줬더라고요.

물건을 버리는 기준은 딱 두가지에요.

1. 3개월 안에 썼는가? (입거나, 사용하거나, 바르거나 등)

2. 나에게 설렘을 주는 물건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나중에 찾을 것 같고, 없으면 괜히 아쉬운 그런 물건들이 많았거든요. 정말 눈 딱!감고 버리거나 중고로 팔았는데, 신기하게도 눈에 안 보이는 순간부터 그 물건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더라고요. 괜히 볼 때마다 '저거 사 놓고 한 번도 안 입었네' '저 물건 쓰긴 써야 하는데'라며 죄책감 들었는데, 버리고 나니 그런 감정들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무조건 하루에 1개만! 버렸습니다. 100일이라는 시간 동안 매일 내 눈으로 직접 버려지는 물건들을 보며 제 무의식에게 계속 충격을 줬어요. '이것 봐. 네가 잘 쓸 거라고, 잘 입을 거라고 장담했던 물건들이야.'

 

 

자기계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부분도 좋았다.

작년에 부동산 강의 하나에 50만원씩 쓰면서 잘 하는건가.. 싶었는데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정도 지출은 괜찮지 :-)

 

 

재밌었던거.

이분은 스스로 인간 리트리버라고 할정도의 ENFP라 사람만나는거 좋아하는데 짠테크를 시작하면서 영양가없는 모임카톡방을 나왔고, 혼자 하자니 외롭고 나랑 같이 짠테크해요~~ 라는 생각에서 카페활동이나 유튜브를 시작하셨다고. ㅋㅋㅋㅋㅋ

나는 내츄럴본 내향형인간이라 상상도 할 수 없는...ㅋㅋㅋㅋㅋ 살며시 카페가입해서 정보를 얻고 유튜브 훔쳐(?)보는게 좋은 ISTJ인간..ㅋㅋㅋㅋㅋㅋ

나는 블로그 하게된 계기도 기억이 잊혀지는게 아쉬워서인데... 어쩜 사람이 이렇게 다를수가 있지 ㅋㅋㅋㅋㅋㅋ

 

 

무튼 

 

요새 4000주라는 책을 읽고있는데 좀 어려웠던 차에 쾌활하고 발랄한 분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테크 서적을 읽게 되어 나름 힐링이 되었다.

'이 책 궁금하네'라는 말한마디에 바로 도서관에서 빌려다 준 내 짝꿍님에게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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