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71123 배니싱(에녹, 주민진,이용규)

연날 2018. 1. 13. 23:30

 

2017. 11. 23. 20:00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A열 통로

_죠음!ㅋㅋ

 

에녹(의신), 주민진(케이), 이용규(명렬)

 

주최: 네오프러덕션


 

지난 트라이아웃때 나름 재밌게 봤던 배니싱.

넘버가 좋았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좋아했는데 불호가 엄청 많았었다...

이번에 올라올땐 손을 많이 봤는데, 묘하게 인기도 많아져서, 표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

 

트아때랑 정말 많이 바꼈는데, 일단 여캐였던 미지가 사라졌고, 킬링(...)넘버였던 '의신이형 좋겠다'가 없어졌다!! 충격...ㅋㅋㅋㅋㅋㅋ

기본적인 설정만 남고 거의 바뀐 수준이라.. 명렬이 캐릭터도 좀 바꼈고..'-'

 

그래도 여름- 찬란한 태양- <- 요 넘버 엄청 좋아했었는데 남아있어서 넘 좋았다.

좀더 뽝 질러줬으면 좋겠지만 가성으로 부르는 것도 뭐 나름 괜찮다.ㅋㅋ

 

케이는 이상한 이양인에게 걸려서 실험체가 된게 아닐까.. 아니면 병이 옮았거나.

그래서 세월의 흐름에 갇혀 타인과 섞이지 못한채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갔을 것 같은, 그래서 사고회로도 좀 달라져서 결국 케이까지 물게된게 아닐까 싶던. 혼자인게 너무너무 싫어서.. 지독하게 혼자였던 케이가 자꾸만 상상되서 슬펐다.

결국 햇빛을 받고 죽어가면서 그토록 원하던 '끝'을 얻게되어서 행복했을 것 같아. 하지만 혼자 남게된, 그게 어떤건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의신에게 많이 미안했을 것 같아..ㅠㅠ

민진배우를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케이 역할은 이 배우가 정말 찰떡같다. 너무 잘어울려!

 

정말 사람을 살리고 의학을 연구하는게 순수하게 의로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행하던 의신, 그래서 이상한 병에 걸린 케이를 구하고싶었는데, 결국 자신도 '죽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게다가 자신을 그렇게 만든 주범이긴 하지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였던 케이까지 없어져버려서, 의신은 어떻게 살아갈지, 맘아프다 :(

 

명렬이는... 정말 멍뭉이같았다.ㅋㅋㅋㅋ

의신이형을 넘나 좋아하는 멍뭉이.. 근데 형이 자꾸 날 피해 ㅠ0ㅠ

귀찮을정도로 형바보였던, 무슨 일만 있으면 형!혀엉!형형!!하고 쪼르르 달려오는 용규명렬.ㅋㅋ

넘버 부르는 목소리도 너무 좋았다.

 

- 이날 몰랐는데 컷콜데이였다. '소문이돌아'랑 '밤의 한켠에서' 시연해줬음 :)

 

- 의시니 눈웃음 그렇게 쳐도 되는거냐며.. '짜란~~' ㅋㅋㅋㅋㅋ

 

- 민진케이 침대 뛰어넘는거 넘 죠음.. 캬 말라서 가벼워서 그른가 훌쩍 뛰어넘는데 멋있어!!

 

- 고장난 케이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느릿하지만 열심히 읽고있는데 또박또박 읽으라고 고나리하는 녹의신 넘나 너무한것 ㅋㅋㅋㅋ 축배 드는데 몰래 버리고 캬--- 따라하는것도 웃겨 ㅋㅋㅋ 망충미 넘 기여움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나를마셔때 확 돌변하는거 크으 대유잼!!

 

- 녹의신 명렬이한테 넘 냉정해.. 명렬이가 비뚤어지는게 납득이 가... 케이에게만 따뜻한 남자 ㅠㅠㅠㅠ 내가 명렬이라도 비뚤어질듯 ㅠㅠ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