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9. 18:30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층 중블 거의 맨 끝열!
_ㅋㅋㅋㅋㅋㅋ 대국민초대 당첨되가지구 간건데 설마진짜 맨끝열일줄야!ㅋㅋㅋㅋ
그래도 기대를 놓고 봤더니 나름,,, ㄴㅏ름 볼만은 했음. ㅋㅋ
안재욱(송수익), 윤형렬(양치성), 박지연(방수국), 김성녀(감골댁), 이승희(차옥비), 이창희(차득보), 최명경, 한동규, 정찬우, 류창우, 함건수, 유병훈, 박시범, 변호준, 고철순, 신우석, 길현주, 서형훈, 윤정열, 이주성, 이승일, 유철호, 최광희, 백두산, 서만석, 제병진, 강동주, 최영화, 윤나리, 최미용, 박현선 ,연보라, 김지선, 하혜민, 지새롬, 김수현
원작: 조정래 / 연출: 고선웅 / 작곡, 편곡: 김대성 / 음악감독: 김문정 / 안무가: 안영준 / 조명디자이너: 류백희 /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 음향디자이너: 김기영 / 영상디자이너: 정재진 / 의상디자이너: 조상경 / 분장디자이너: 김유선 / 소품디자이너: 조윤형 / 기술감독: 유석용 / 무대감독: 김재홍 / 주최: SBS, 신시컴퍼니
조정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리랑.
다들 마음아픈 사람들이다.ㅠㅠ
누구 한 캐릭터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의 이야기, 일제치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느낌.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감골댁. 와, 정말 어떻게 저렇게 매 회차 연기하시지... 대단하단 생각밖에.
어떻게 저렇게 강인할수 있을까, 싶던 옥비. 수국이대신 끌려가면서도 득보 생각해서라도 넌 더 망가지면 안된다는 말이 참.ㅠㅠ
수국이랑 득보얘기도 맘아프고. 득보는 수국이 사랑허재- 라는 말이 그렇게 슬프다니 ㅠㅠ 상여타고 장가가고. 으 ㅠㅠ
안수익, 굉장히 선비스러운 수익이었다. 범수익이 장군같은 수익이라던데, 굉장히 다를 것 같아서 궁금. 원래는 글읽고 공부하는 선비이지만 백성이 어려우니 내가 나서야지 하며 일어났을 것 같아.ㅋㅋ
곰치성. 정말... 치성이는 볼때마다 답답하다 ㅠㅠ 시대에 휘말려버린 것 같아서.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으이구 멍충한 치성이 ㅠㅠㅠㅠㅠㅠ
군무도 참 좋고, 상여 장면같은것도 잘 만들었다 싶고.. 앙상블 분들도 너무 잘하셔서.
회전은 아니라도 몇년에 한번이라도 올라오면 한번씩은 보고싶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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