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4. 20:00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D열 중블 왼통
_무대가 높아서, 목이 너무 아팠음. ㅠㅠ 담엔 후진할것..
최재림(휴마윤), 이상이(바불)
원작: Rajiv Joseph / 연출: 이종석 / 영상디자이너: Timothy Mackabee / 특수효과: 최영은 / 조명디자이너: Daivd Weiner / 조명감독: 임재덕 / 음악디자이너: Rob Milburm & Michael Bodeen / 음악감독: 강국현 / 의상디자이너: 도연 / 분장디자이너: 정지윤 / 번역: 김희수 / 무대감독: 이희선 / 제작: 대명문화공장, 달컴퍼니
뮤지컬하던 배우들이 연극한다고 해서 1차 궁금
달컴신작이라서 2차궁금
내용이 넘나 잔인해서(손자르는거라고 ㄷㄷ) 3차궁금
정말 기대반 걱정반으로 관극하러 갔던.
할인 풀렸길래 냅다 잡았다.ㅋㅋ
감상은... 이해하기 힘듦.
특히, 운송용 구멍부분에서는 멘붕이...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은 알겠는데,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그들의 수다(?)가 그냥 흘려보낼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긴한데..
서브텍스트가 많을 것 같은데 못찾아서 답답했다.
(아마도)대단한 직책의 아버지를 가진, 규칙을 어기기를 두려워하는 휴마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바불.
타지마할이 지어지고 공개되기 바로 전 날, 둘은 근위병으로서 타지마할을 지키고있다.
첫 해가 떠오르며 아름다운 타지마할을 보고 벅차오르는 두 사람.
'달이 떨어진 줄 알았어.'
그리고 다음 장면은 피 웅덩이로 가득한 공간에 괴로워하며 앉아있는 두 사람.
타지마할보다 아름다운 것이 존재하지 못하도록 타지마할을 짓는데 참여했던 인부 2만명의 손을 자르라는 왕명을 수행한 것.
'우리가 아름다움을 죽였어.'
-
발명품 얘기를 하는 상이바불의 꿈꾸는듯한 반짝이는 눈이 참 좋았다.
하지만 손 잘리는 부분은 좀 더 처절하게 절규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너무 가짜손이어서 -_-;; 넘나 현입됐던.
재림휴마가 허밍하면서 바불 몸 닦아주는 부분은 좋았다.
그 고요함이 좋았고, 고요함 속에서 울려퍼지는 허밍이 정말 좋았다.
마지막에, 재림휴마가 어린시절 회상하다가 급 현실로 돌아오는 간극도 인상적이었다.
따스하고 몽글몽글하다가 갑자기 겨울의 쇳덩이처럼 차가워지는 분위기.
- 다들 몸이 참 좋고.. 흐뭇해짐...(..)
- 잶휴마가 청소를 참 잘함 (......)
- 극장 냄새가 넘 극혐 ㅠㅠ 피색소냄새인듯한데 뭔가 유산균이 발효되고있는 냄새(...........)
- 피바다에서 구르고 넘어지는데 그걸 보고 웃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 그게 몸개그로 보이나?
- 엉윱으로 보고픈데 선뜻 자둘할 맘은 안든다.ㅠㅠ
- 대본집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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