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08 신과함께(박영수,정원영,송용진,김건혜,김용한)

 

2017. 7. 8. 15:00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층 B블럭 2열

_넘좋은데 바닥조명이 안보여!ㅠㅠ

 

박영수(진기한), 정원영(김자홍), 송용진(강림), 최정수(혜원맥), 김건혜(덕춘), 김용한(원귀), 금승훈(염라대왕), 김백현(지장보살), 송문선(할락궁이,변성대왕), 박성용(진광대왕), 민병상(초강대왕), 고석진(송제대왕, 보스), 오관대왕(고미경), 최병규(태산대왕) 등

 

예술감독: 최종실 / 원작: 주호민 / 극작: 정영 / 각색,작사,연출: 성재준 / 작,편곡: 박성일 / 음악감독: 신은경 / 안무: 차진엽 / 액션디자인: 서정주 / 무대미술: 박동우 / 영상디자인: 정재진 / 조명디자인: 구윤영 / 의상디자인: 민천홍 / 음향디자인: 권도경 / 분장디자인: 백지영 / 소품디자인: 김상희 / 기술감독: 최정원 / 무대감독: 구봉관 / 조연출: 심재욱,권수현 / 음악조감독: 박민아, 정찬민 / 조안무: 유수경, 김보연 / 무대조감독: 우대진, 정아람 / 음향오퍼레이터: 김경수 / 의상, 소품진행: 최미나 / 제작: (재)서울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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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신과함께!

워낙 좋아하는 웹툰이기도하고, 초연때 딱 한번 보고 넘 인상적이어서 또 보고팠는데 서예단 극 특성상 넘 짧게해서 아쉬웠던 극. 올해 라인업 올라온거 보고 넘 반가웠던 작품 중 하나 :)

 

해서 기대잔뜩안고 갔는데, 역시나 넘넘 좋았다.

 

슈기한. 진심 슈 본체 아니냐며. 넘 찰지게 진기한을 해줘서 너무 좋았다. 그 특유의 몸짓과 말투. 넘나 중독성있다. ㅋㅋㅋㅋㅋ

 

햇살자홍. 본체가 워낙 밝고 재밌는 사람이다보니, 쭈굴한 캐릭터의 자홍이지만 어딘가 햇살스러움 ㅋㅋㅋㅋ 특히 오관대왕의 업칭 위에서 해맑게 '전 한번도 안했어요~ 너에게 미안하다~~' 라는 햇자홍 정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염라 노래방 ㅋㅋㅋㅋ 어쩜 그리 흥이 넘치는지 ㅋㅋㅋㅋㅋ

 

덕추니 ㅠㅠ 넘나 귀여운 건혜덕추니 넘 좋다ㅠㅠ

 

정수혜원맥도 넘 좋았다. ㅋㅋㅋ 아기 달래는거 넘 ㅋㅋㅋㅋ

 

 

죽은 후 7개의 지옥을 거치는 과정이 주제이지만,

너무 무겁지 않고 쾌활하게 풀어낸 것도 좋지만, 마냥 가볍지는 않고 왠지 보고 나오면 '착하게 살아야지ㅠ'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도 좋다.

엄마 마음에 못박은 것때문에 엎드려서 펑펑 울던 자홍이 참 ㅠㅠ 맘아팠다.

원귀의 사연도 마음아프고.

담엔 꼭 2층가서 바닥조명도 보고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