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70628 킬미나우(이석준,윤나무,이지현,이진희,문성일)

연날 2017. 8. 13. 15:01

 

2017. 6. 28. 20:00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중블 5열 왼쪽

_충무는 중블이지 :)

 

이석준(제이크 스터디), 윤나무(조이 스터디), 이지현(로빈 다토나), 이진희(트와일라 스터디), 문성일(라우디 에이커스)


작 : 브래드 프레이저 / 각색: 지이선 / 연출 : 오경택 / 번역: 김승완 / 조연출: 조민정 / 무대디자인: 박상봉 / 조명디자인: 이동진 / 의상디자인: 홍문기 / 소품디자인: 노주연 / 분장디자인: 김영아 / 음악디자인: 김경육 / 제작 : 연극열전


 

 

초연까지 합해서 다섯번째 보는 킬미나우.

저번에 조금 실망스러워서 다시 초연페어로 넘어온건데, 여태까지 본 회차중에 감히 제일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다정한 아빠 석제이크와

투정쟁이지만 아빠를 너무나 사랑하는 나무조이

본인의 죄의식때문인지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만 그래도 제이크를 사랑하는게 보이는 지현 로빈과

내가 너무너무너무 사랑하는 나의 눈물버튼 찌니트와일라.ㅠㅠ

그리고 '라우디 없이 우리가 뭘 할수 있겠어?'라는 말이 너무나도 착 들어맞는 핫라우디.

 

이 다섯이 만들어내는 마치 가족같은 느낌이 정말 사랑스럽다.

 

그래서 그만큼 더 안타까워서 눈물이 나고.

 

장애가 없는 꿈 속의 조이와 제이크가 게임하고 베개싸움하는 장면 정말 좋다. 눈물이 그렁그렁하지만 미소를 짓고 보게되는 장면.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침대 장면,

나, 샤워좀 시켜줘. 조이가.

라는 말에 안된다고, 안된다고 울부짖는 트와일라와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별을 고하는 제이크와

처음보다 부쩍 커버린, 그래서 더 안타까운 조이..

욕조안의 아빠에게 글을 읽어주는 조이.

이 흐름이 정말정말 좋다. 

흐느끼는 소리가 서라운드로 들리는 장면들이지.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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