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70621 프라이드 (정상윤,오종혁,이진희,이원)

연날 2017. 7. 29. 11:59

포스터이미지

 

2017. 6. 21. 19:30

아트원씨어터 2관

1층 E열 7

_괜찮은 편.

 

정상윤(필립), 오종혁(올리버), 이진희(실비아), 이원(의사,남자,피터)

 

작: 알렉시 캠벨 / 각색: 지이선 / 연출: 김동연 / 번역: 김수빈 / 조연출: 이은영 / 무대디자인: 박정희 / 조명디자인: 김광섭 / 음악디자인: 김경육 / 의상디자인: 홍문기 / 소품디자인: 장경숙 / 분장디자인: 김경아 / 주최: (주) 연극열전


 

180분의 러닝타임의 압박으로 평일엔 보지 않는 극인데,

막공이 다가오고, 이대로 가다간 쫑올을 못볼것 같아서 ㅠㅠ 탈주하고 관극!

결론적으론 너무나도 행복한 관극이었다.

우선 이벤트주간이라 받은 대사카드가.

 

 

최애대사중 하나인 요것이어서 너무너무 좋았고.ㅠㅠ

 

찌니실비아는 정말... 사랑이었다. 진짜 너무사랑이다.ㅠㅠ

 

토필립,쫑올 둘다 자첫이었는데, 둘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못보고 보냈으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았다.

 

58쫑올은 넘나 어른스럽고 차분해서 17쫑올이랑 확 차이가 난다.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이 가득했던 올리버가 그렇게 처절하게 무너지게 만들어버린 58필립이 많이 야속했다.ㅠㅠ

당신은, 약하군요.

정말, 약하디 약한 필립. ㅠㅠ

 

58토필립은 정말, 기본적으로 다정함과 성실함이 느껴져서 실비아가 필립을 왜 사랑하는지 알것 같았다. 17도 동질의 영혼이라는게 느껴지는 다정함.

 

17쫑올은 편집장 대할때는 세상똑부러지는 프리랜서같은데, 실비아나 필립 앞에서는 애교쟁이 찡찡이되는거 넘 귀엽다 ㅋㅋㅋㅋ

그리고 일욜에 본 율올의 무해함과 뭔가 대비되는 유해함이 느껴진다.ㅋㅋㅋㅋ

 

 

 

- 1막2장, 플레이 그만하자고 하니깐 나치가 '아 머야~ 김새게~ 바꿔서 할래?>.<' 라고.ㅋㅋㅋㅋ 쫑올 가운도 막 일부러 풀어헤치고

넘어지는것도 이제 아주 그냥 넘나 일부러인것 ㅋㅋㅋㅋㅋ

 

- 나치가 구슬프게 BGM깔고 자기 얘기 하는데, 뒤에서 손짓발짓으로 수신호보내는 쫑올과 토필립이 넘나 시강인 것 ㅋㅋㅋㅋ

토필립은 구냥 화풀려서 들어온건데, 쫑올이 나치랑 그러고있으니까 다시 빡쳐서 홧김에 "나 짐가지러 온거야!!" 라고 질러버린 듯.

토필립은 '대본이 나가라니까 나간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넘나 공감했다.ㅋㅋ

 

- 1막4장 쫑올퇴장하는데 곰돌이랑 같이 배꼽인사함 ㅋㅋ 귀여워쥬금 ㅋㅋ

글고 찌니실비아가 착한 필립은 자기가 숨겨줄거라며 곰필립 어부바해서 궁디토닥토닥하는거 너무너무 좋아해.ㅠㅠ

 

- 1막5장, 올리버 뒤에서 올리버에게 돌려주기 위해 LP판을 꺼내다가 잠시 꼭 안고있는거, 너무 짠하다.ㅠㅠ 일부러 알아주길 바라며 올리버 뒤에서 그러고있는거 아니냐며 ㅠㅠ

 

- 쫑올, 꽃받침하고 실비아에게 '나, 쫓아낼꼬야,,?8ㅅ8' 하는데 귀여워 미쳐 ㅋㅋㅋ

  거기에 대고 실비아가 '이런말 하기 쉽진 않지만.. 아니 지금은 쉽지만..!;' 이라고 해서 ㅋㅋ

  넘나 ㅋㅋㅋㅋ 잘 받아치는 ㅋㅋ

 

- 내가 젤 사랑하는 2막5장.

필립 오기 전에 실비아가 막 으아아아ㅏㅏ아아아ㅏㅏ하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데 쫑올이 좀; 조용하라고;ㅋㅋㅋ 토필립이 나타나며 "야, 니 목소리가 저~~~~~ 밑에서 부터 들리더라" 대사하는데 개연성이 완벽했다고 한다. ㅋㅋ

 

- 올리버, 실비아 둘이 아이스크림얘기하면서 투닥투닥 거리는데 찌니실뱌가 막 열받고 답답해하는게 넘 웃기고 귀여워서 토필립도 웃음터져버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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