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70613 광염소나타 (문태유,유승현,김수용)

연날 2017. 6. 17. 10:22

 

2017. 6. 13. 20:00

JTN아트홀 1관

3열 13

_자리는 나쁘지 않음... 근데 JTN아트홀......화장실이 너무 협소해......................-ㅅ-

 

문태유(J), 유승현(S), 김수용(K)

 

프로듀서: 최진 / 예술감독: 김수로 / 작가: 정민아, 다미로 / 연출: 손효원 / 작곡,음악감독: 다미로 / 무대: 이엄지 / 조명: 73컴퍼니, 박성희 / 음향: 임태형 / 의상: 문혜민 / 소품: 박현이 / 분장: 김민경 / 무대감독: 이종우 / 주관,제작: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창작산실 이후 본공으로 돌아온 광염, 자첫!

사실 트아때 쏘쏘,,라고 생각해서 다시 볼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문제이가 넘넘넘넘 최고라고 해서.. 보러옴!

그리고 본 결론, 문제이는 넘넘넘넘넘넘넘 최고여따 ㅠㅠ

어쩜그래...ㅠㅠ

창작산실때의 섭j랑 완전 다른사람이다.; 대본은 같을텐데..

아무리 대본이 같아도 배우 고유의 색을 덧칠하면 아주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문제이는 정말 예민하고 섬세하고, 또 다정한 J였다.

그렇게 살인을 저질렀지만, 그 살인에 대해서 하염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하지만 현실을 마주보지 못하고 나의 영감이 되어달라며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고

또다시 괴로워하고 점점 술에 의존하고, 제정신인 시간이 줄어들고

그런 광기에 휘둘려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고...

 

S와 즐거이 작업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정말 행복한 표정 짓는데,

그게 또 현실과의 거리가 멀어서 또다시 현눈 ㅠㅠ

그냥 문제이 그 자체가 J인느낌이고, 디테일 하나하나 더 좋았다. 더 말해 뭐하리..ㅜㅜ

 

승S는 J를 바라봐주는? 그 느낌이 좋았다.

'음악에 무슨 영감이 필요해~~!'할때는 ㅇㅏ,,이 넌ㅆㅣ눈ㅅㅐㄲㅣ.... 이랬지만 ㅋㅋㅋㅋ

정말 그와 함께 작업하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찾아온 것 같았던.

그리고 작은쉼표.ㅋㅋㅋㅋㅋ귀얍ㅋㅋㅋㅋㅋㅋ

 

 

- 오늘 캐슷이 문철숑이라고 철떡같이 생각하고 갔고, 캐슷보드를 찍으면서도 아무생각없다가, 극 시작하고 S 나오는데 ㅇ.ㅇ.... 지철배우가 저렇게 생겼던가.... 햇다 ㅋㅋㅋㅋㅋ 너무 오래봐서 못알아본줄 ㅋㅋㅋㅋㅋㅋ

근데 중간에 캐슷변경이 있었다고... (몰랐음

 

- 문태유배우는 정말 눈빛이 좋다.

어쩔땐 악마같다가, 어쩔땐 아이같다가.. 얼굴도 넘넘 좋다.

그 소듕한(...) 몸에서 어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객석 전체를 홀로 휘어잡는데 신기하기만하다.

 

- 몇달 전 창잔산실 공연때 '중2병스럽다,오글거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그런 자의식과잉이 남아있긴했다.

소위 '있어보이는' 부분에 집중한 느낌,,

J와 S의 관계의 허술함은 좀 보완 된거 같았고..

 

- 전혀 다른 캐슷인 근철근으로도 한번 보고픈데

이미 ;ㅅ; 자리가 없다.. 뒤로는 가고싶지않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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