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02 어쩌면해피엔딩 (정문성,전미도,성종완)

 

2017. 3. 2. 20:00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중블 H열

_단차는 좋은데 좀 멀엉..

 

정문성(올리버), 전미도(클레어), 성종완(제임스 등)

 

작,작사: 박천휴 / 작,작곡: WILL ARONSON / 연출: 김동연 / 음악감독: 주소연 / 안무: 송희진 / 무대디자인: 남경식 / 조명디자인: 이동진 / 음향디자인: 권지휘 / 의상디자인: 도연 / 영상디자인: 김혜민 / 분장디자인: 김민경 / 무대감독: 원성민 / 제작: 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 / 홍보마케팅: 네오마케팅 / 작품개발: 우란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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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햎이 좋긴 좋았는데 뭔가 자체인터가 길어지는 느낌이기도 하고, H열에서 집중 안됐던 적이 있어서 놓으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 문미도 막공에다가 미도클레어 자막이라 ㅜㅜㅠㅠ 꾸역꾸역 갔읍니다(...

 

근데 진짜ㅠㅠ 레전!ㅠㅠ 너무 행복했던 관극. 진짜 푹 빠져서 봐버렸다.

 

오늘은 유난히 둘다 로봇같았다. 디텔하나하나 로봇같아서.

 

- 문리버 너무 귀엽다.ㅠㅠ 후기 읽어보면 약간 호불호 갈리는것 같은데.. 나에겐 극호이시다 ㅠㅠ

깜짝 놀랄때마다 고장나는 문리버 ㅋㅋㅋ 끼익끼익 거리는데 귀여우시다 ㅋㅋ

미도클레어가 제주도가자고 꼬실때 문리버도 가고싶어서 좋아죽는 표정이면서도 말로는 이래서 안된다고 저래서 안된다고 하다가 미도클레어가 '가요!제주도!' 하니까 자기도 모르는새에 '가요~!!' 해버리고는 깜짝 놀라는거.ㅋㅋ 그리고 짐 싸러 가는 암전 속에서 '제주도.. 가는거야... 하악...' 하는것도 짱짱 기여움 ㅠㅠ

 

- 둘 화음 진짜 꿀 ㅠㅠ

 

- 둘다 오늘 너무 많이우셔 ㅠㅠ(나도 글치만ㅠㅠ)

문리버 그럼에도불구하고에서 얼굴도 못쳐다보고 고개 숙이고 우는데 맴찢..ㅠㅠ

미도클레어도 엄청 울어서 마지막에 문두드리고 다니는데 코 빨개져 있어서 또 맴찢 ㅠㅠ

컷콜때 성젬이 얼굴 들여다보니까 보지말라고 밀어내는데 휴,,, 대명또뿌실뻔...

문리버가 뭐라고 속삭이니까 미도클레어 또 울어서 ㅠㅠㅠㅠ 뭐라고 속삭였는지도 모르지만 같이 울어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제임스가 남긴 레코드판을 받는 씬에서,

제임스가 피아노치러 나오면서 '고마워.. 올리버..' 이러는데 진짜 방심하고 있다가 눈물샘 습격당함 ㅠㅠ 제임스 표정이 넘 슬퍼보여서... 진짜 올리버에게 미안하고 보고싶고 그런 마음 담아 피아노 치는 것 같아서 더 슬펐고 퇴장할때도 엘피판 꼭 끌어안고 나가는데... 진짜 ㅠㅠㅠㅠㅠ어쩜 그래여ㅠㅠㅠㅠ 성젬 최고시다 ㅠㅠㅠㅠ

 

- 모텔씬에서

문: 금일 이 모텔에 '체류' 가능한 방이 ........ 잇을까여어어엄~~~(귀척)

성: 건강 괜찮아요?

미: 안조아여...

성: 빨리.. 어떤 방 드릴까요..?

ㅋㅋㅋㅋㅋ 찰떡같은 세사람 ㅋㅋ

 

- 이어서

문: 사람의 적정 수면시간이 여덟.시간을 잘 거에요

성: 푹좀 자요...

문: (아랑곳)맞아 진경, 우리 오백일이자나~~

성: 기념일이고뭐고 얼른 데려가서 눕혀요..!!

문: ~~~순간 모든게 고요해지는 것 같았습니다아아아..!

성: 그만 떠들고 어서 가서 자요!!!

ㅋㅋ성젬 진짜 진심 어이없고 귀찮아하는 모텔주인임. ㅋㅋㅋ 편지 받을때도 막 잘못봤나? 하듯이 눈비비면서 보고 ㅋㅋㅋㅋ

 

- 엉엉 미도클레어 자막 ㅠㅠ 병아리같았던, 주머니에 넣어가고팠던, 대명뿌셔버리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미도클레어 ㅠㅠ 담에 꼭 돌아와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