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28 오!캐롤 (남경주,최정원,서경수,조휘,오진영,정단영)

 

2017. 2. 28. 20:00

디큐브아트센터

1층 오블 13열 중간쯤 R석

_기대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잘보였다. 오츠카와 함께라면 더더조음 ㅋㅋ

 

남경주(허비), 최정원(에스더), 서경수(델), 조휘(게이브), 오진영(로이스), 정단영(마지), 진수현(스텔라), 장서현(수잔), 최종선(레오나드)

 

앙상블: 채시현, 권상석, 박하나, 김수정, 김하나, 박래찬, 고철순, 황보주성, 이승현, 정은지, 한준용, 주민우, 김정민, 이상아, 이은주

 

원곡: 닐 세다카 / 프로듀서: 박영석 / 연출: 한진섭 / 각색: 오리라 / 음악: 김성수 / 안무: 서병구 / 무대디자인: 서숙진 / 의상디자인: 조문수 / 분장디자인: 김유선 / 조명디자인: 민경수 / 음향디자인: 김필수 / 소품디자인: 조윤형 / 무대감독: 김현성 / 제작: S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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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델의 잔망이 넘 궁금해서... 계속 한번 보고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초대권으로 본게 아니었으면 대후회했을 ..ㄷㄷ

첫공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별로였다.

 

남편과 함께 오기로 했던 파라다이스 호텔에, 결혼식날 바람맞고 친구 로이스와 함께 온 마지.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오너 에스더와 리조트 쇼의 mc이자 에스더의 오랜 친구 허비. 리조트의 간판스타인 델. 리조트의 직원 게이브..

 

사실 모든 캐릭터가 별로여서 ㅋㅋㅋ 감정이입할 수 없었던 것 도 한몫한 것 같고.

그렇다고 쇼뮤지컬이니 화려한 무대에 집중하기에는 내 취향이 아니었고 뭔가 어설픔이 느껴져서..(킹키나 아이다나 마타는 쇼부분이 참 스타일이었는데.)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은 남편을 용서하는 마지도 별로고.

마지의 징징거림을 다 받아주고 마지를 위해 거짓말까지 하는 로이스도 이해안되고

델에게 노래를 주면서 일개 직원으로 있다가 모든게 밝혀지고 나서 델을 용서하는 게이브도 이해안되고...

그래도 힘들어하는 에스더를 오랫동안 따뜻하게 지켜봐온 허비는 좋았다.ㅜ 아재개그는 넣어둬넣어둬...

 

 

최정원배우님 넘넘~~!!좋아해가지고 왕기대했는데(최가사때메 입덕한사람,,)

목소리.. 왜때무네 안조으세요 ㅠㅠ 슬품 ㅠㅠ

뭐랄까 무대를 휘어잡는 노련함이 부족하달까.... 첫공이라 그런거 같기도 하고.

 

경델은 진짜 소문(?)대로 잔망 쩔었다.

유쾌하고 이기적이고.. 얄미운 캐릭터인데 또 배우가 찰떡같이 잘해서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 그의 몸짓을 보면 미움이 사라진다 ㅋㅋㅋㅋ 몸 진짜 잘써 ㅋㅋㅋㅋ 마지막에 '누나~!' 진심 ㅋㅋㅋㅋㅋ

 

휘게이브..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넘 좋았다. 안경쓰고 쭈굴쭈굴한 모습도 귀여웠고, 목소리도 좋고.

 

- 중간에 뜬금없는 이벤트는 뭐조(...

 

- 관크는 내려놓고 봐야됨. 진짜 계속계속 속닥거리고 발로차고 난리난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