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60412 햄릿아비 (이태형,유성진,민병욱,린다전)

연날 2016. 4. 16. 12:34


2016. 4. 12. 20:00

대학로 SH아트홀

1층A석왼블 5-6열정도, 통로에서 3-4칸 들어간 곳

_사블인데 보기 나쁘진 않음


이태형(햄릿), 유성진, 민병욱, 린다전, 박윤정, 김경회, 조재원, 김효중, 심아롱, 박하영, 양윤혁


무대 : 손호성 / 조명 : 김영빈 / 의상 : 박인선 / 음악 : 김동욱 / 영상 : 윤형철 / 안무 : 양은숙/  사진 : 이은경 / 인형제작 : 유성진 / 조연출 : 김현중, 정정현, 박서혜 / 기획 : 이희경, 김진철 / 제작 : 극단 백수광부



나에겐 익숙하지 않은 풍자극. 요즘은 이 시대를 신랄하게 '까는' 극에게 후한 점수를 주기도 하는 분위기 이지만, 너무 날 것 그대로라 불편한 마음도 들었다. 까는 대상은 호였지만 까는 방법이 불호랄까.


제목인 햄릿아비는 억울하게 시해된 원혼이자 계속되고 있는 비극을 의미한다. 쇠고랑을 절그렁거리며 억울하다고 중얼거리며 승천하지 못한채 배회하고 있다. 그리고 그 원혼들을 보여준다.

일ㅂㅔ충, 거짓역사, 검열, 위안부, 세월호 등등,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들을 보면서 '햄릿'은 방관하기도, 도와주기도, 회피하기도 한다.

그저 상조회사에 다니며 하루하루 먹고살기에 바쁜 햄릿은 자기가 뭘 할 수 있겠냐고 하지만, 마지막에 칼을 쥔다.


참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극이고, 좋은 의도이고, 꼭 필요한 극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좀 난잡한 느낌이 들었다. 두서없이 얘기하는 느낌이랄까.. 꽤 거칠기도 하고.. 그게 의도일지도 모르겠지만 조금 불편하긴 했다.


좋았던 부분도, 나빴던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응원하고 싶은 극이다 :)


- 입장할때 중장년층이 많길래 관크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객석 집중도가 높아서 좋았다. 근데 넌씨눈 관객이 몇명 있어서 눈살찌푸리게 했다. 계속 그랬지만 특히 필리버스터와 은수미의원과 일ㅂㅔ충얘기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무대에서 코믹하게 표현하고는 있지만 사실은 극혐인 상황을 얘기하고 있는데도 미친듯이 웃어대서.. 정말 불쾌하게 보고있었는데 그게 뭐가 웃기다고 웃어대는건지... 세상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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