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60403 명동로망스 (배두훈, 김준원, 전성민, 원종환, 박범정, 김호섭)

연날 2016. 4. 8. 16:59

 

2016. 4. 3. 16:00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3열 중앙에서 약간 왼쪽

_3열짱잘보임!

 

배두훈(장선호), 김준원(이중섭), 전성민(전혜린), 원종환(박인환), 박범정(성여인), 김호섭(채홍익)

 

프로듀서 : 장재용, 오득영 / 연출 : 김민정 / 작,작사 : 조민형 / 작곡 : 최슬기 / 음악감독 : 구소영

 


 

 

앵콜로 돌아온 명동로망스! 꽤 좋아했던 극이라서 돌아오니 엄청 반가웠다. 근데도 관극스케줄이 꽉 차서 이제서야 보게 됐다.ㅠㅠ

 

이번회차는 내가 좋아하는 두훈선호와, 준원중섭, 범정마담, 호섭홍익

그리고 새로 투입된 전성민 배우의 전혜린이 너무 궁금해서 고른 회차.

좋아했던 배우들은 여전히 잘 해 주었고, 새롭게 만난 전성민 배우의 전혜린도 좋았다. 새침떼기 부르조아 아가씨, 하지만 자신이 부르조아라고 불리는건 끔찍히 싫어하는 자존감 높은 아가씨 그 자체였다. 작고 소중해... "이 다방에 꼬맹이가 어딧어욧!!"이란 대사가 넘나 잘 어울리는 혜린이었다. 뭣보다 넘이뻐.....ㅠㅠㅠㅠㅠㅠ

 

명동로망스가 좋은 것은, 꿈을 얘기하는 극이지만 꿈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도 꿈이랄까, 장래희망같은게 없고, 그냥 평범하고 소소하지만 행복하게 사는게 꿈이라면 꿈인 사람이라, 꿈을 강요하면 거부감이 드는데, 이 극은 그렇지 않다.

중섭, 인환, 혜린처럼 높은 이상과 명확한 꿈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꿈같은거 꼭 있어야 되냐고 반문하던 선호가 소소한 꿈을 갖게되자 함께 기뻐해주고 북돋워주는 모습이 너무너무 좋다. 아마 2016년으로 돌아온 선호도 똑같은 삶이겠지만 이전처럼 그냥 지나가게 내버려 두지 않고, 순간순간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다. 이 극이 말하고 싶은 것도 그것일테고.

원래도 좋아하는 장면이긴 하지만, 오늘은 유난히 울컥했다.ㅠㅠ

 

오늘 꼭 적립카드 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아슬하게 도착해서 못만들고, 끝나고도 가능하다길래 그냥 들어갔는데, 끝나고 올라와보니 티켓부스 닫혀있어서 좌절했는데 ㅠㅠ 알고보니 공연장 입구 바로 앞에서 만들어준다고.ㅠㅠ 으앙 ㅠㅠㅠㅠㅠㅠㅠㅠ

 

★ 미니시연회 영상_ 우리는 어디에

 

★ 커튼콜 영상

 

커튼콜이 전과 좀 달라졌다. 각 배우들이 넘버 한소절씩 불러주는데, 넘넘 좋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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