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4. 밤공
백암아트홀
1층 E열 11
_안보여...무단차싫다...ㅜㅜ그렇다고 뒤로가기엔 표정 보고싶고...ㅜㅜㅜㅜㅜㅜ 하아.....
이석준(앨빈), 고영빈(톰)
12월에 보고 OST만 들으며 계속 앓이하다가 드디어 보게 된 솜!!
자첫때는 노래는 좋은데 스토리도 전혀 모르고 조강현배우가 잘생겼는데 자꾸 잠이와... 하며 넘버하나를 통으로 날릴 정도로 열심히 졸았는데, 그래도 극이 넘 좋은건 알겠어서, 다른 페어로 꼭 보고파서, 1월엔 끼어넣을 날짜가 없어서, 드디어 봤다!!
E열은 절대 안가리라 했는데... 석고 페어가 좋다고 해서 어쩔 수 없어 잡게 됐다. ㅜㅜ
예매하고 나니 우연히도 운도좋게도 관객과의 대화를 한다고^^ㅋㅋ
덕분에 일이 엄청 바빠서 지친 상태에서도 즐거이 관극하러 갈 수 있었다. 사실 넘 피곤해서 양도할까.. 하기도 했는데, 가길 잘했다! 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Mrs. Remington 이석준 배우는 노래할때 원래 끝에 '-ㅁ'을 붙이시는 건가? 몽가 거슬렸다 ㅋㅋ 어쨌든 좋아하는 부분이라... 클라렌스 천사의 코스튬을 한 톰과, 엄마의 목욕가운과 실내슬리퍼를 신고 엄마유령 코스튬을 한 앨빈이 만나는 장면. 넘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앨빈과 톰... 세상을 살기엔 하나보다 둘이 좋다는 레밍턴선생님 ㅠㅡㅠ
The Greatest Gift 톰에게 줄 책을 찾기위해 아빠 흉내를 내는 앨빈은 여전히 넘나 귀엽고 ㅋㅋ 안경내려쓰는거 왜케 귀여워여 ㅋㅋㅋ '그냥 조립비행기 사주면 안돼?' 투덜거리는 톰도 넘나 귀엽고.
1876 앨빈이 골라준 책 '톰소여의 모험'의 서문에 감동받아 작가의 길을 택하는 톰. 한창 얘기하다가 이건 앨빈이 아닌 내 얘기잖아? 하고 깨닫고 다시 '우린, 앨빈캘비의 생애를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를 톰과 앨빈이 같이 읊는 부분은 항상 소름이- 넘 좋다.
People carry on 고등학교 할로윈때도 여전히 엄마목욕가운을 걸치고 나타나는 앨빈에게 '너 도대체 왜그래?!' 라고 말하는 톰. '내가 왜 그럴까...?' 하는 앨빈... 너무너무 애처롭다. 그리고 여섯살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와 둘이 남겨진 얘기를 해주는.... 넘나 슬픈 부분이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The Butterfly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쓴 소설을 얘기해 주는 톰. 제목이 '나비'라고 하니 일하던 앨빈이 멈칫하고 집중해서 듣기 시작하고, 여기서 석앨이 엄청 우는데, 더 슬펐던 people carry on에서도 눈물은 안났는데, 석앨이 우는 모습이 왜이렇게 슬픈지 ㅠㅡㅠ 으허 나도모르게 눈물이 ㅠㅠㅠㅠㅠㅠ 가사가 너무너무 예쁘다. 피아노 선율도 너무 예쁘고, 작고 중요치 않은 나비가, 세상의 티끌같은 나비가, 동경하던 바람에게 어떻게 그리 멀리 갈 수 있냐고 묻자, 자신은 공기의 흐름 뿐이라고, 나비의 날개짓이 바람을 일으키고 거기에 몸을 맡길 뿐이라고.... 작고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앨빈에게.. 위안을 주는 얘기였을테고.. 얘기 자체가 자신이 한 말에서 나온 것이고.. 자기얘기를 그렇게 오래토록 기억해 주고, 그걸 소설로 써준 톰에게 고맙고... 그래서 그렇게 펑펑 운 것일까? 너무너무 좋았다.
Saying Goodbye 첫번째 이별. 넘나 서운한데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앨빈과, 그런 앨빈의 맘을 알기에 다른 환경을 접하는 들뜬 마음을 말할 수 없는 톰. 나뭇가지 던지기 과외해준다고 하는 톰과 싫다는 앨빈의 투닥거림이 진심 친구같아서 ㅋㅋㅋ 넘 귀여웠다. 톰을 꼭 끌어안으며 앨빈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흑 ㅠㅠ
Here's where it Begins 고향방문한 톰. 뭐라도 써야한다며 책상앞에서 끙끙대는 톰과, 신경쇠약 얘기하며, 톰에게 나가 놀자며 응?응?응?하고 보채는 앨빈이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
Independence Day 앨빈의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고, 홀로 책방을 꾸려나가야 하고. 도와달라는 앨빈에게 그냥 너가 도시로 오면 안되냐는 톰. 신나하는 앨빈. 들떠하며 도시로 오기로 한 날, '오지마'라는 톰. 너무해....ㅜㅜ 전날 통화할때라도 말했어야지. 당일날 뭐야. ㅜㅜ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다고... 변명하는 톰.... 그럼 그렇다고 말했어야지. 라고 하는 앨빈. 얼마나 톰이 원망스러웠을까, 그러면서 싫은소리 한마디 못하고... 기대를 주는거 얼마나 나쁜건데.
I Like it Here 내가 자첫때 졸다가 통으로 날린 넘버. ㅋㅋ 덕분에 오늘 들으며 이..런 내용이 있었나..??했다. ㅋㅋㅋㅋㅋㅋ 약혼녀인 애니에게 결혼 미루자고... 그냥 이대로도 좋잖아... 라니 내가 애니였으면... 아오. 근데 고영빈 배우 표정과 목소리가 넘나 부드러워서.... 걍 그러자 했을거같다 ㅋㅋㅋㅜㅜ 완전 스윗해 ㅜㅜㅜㅜ
I Didn't See Alvin 앨빈 아버지의 장례식. 송덕문을 써온 톰. 그냥 옛날 영국시인의 시를 써온 톰에게 실망하는 앨빈에게, 그의 아버지를 '손바닥 만한 동네에서 책이나 파는 사람'이라고 하는 톰... 위에서 아무리 쉴드를 쳐주려고 해도 여기선 도저히 쉴드쳐줄 수 없다.ㅜㅜ 아버지를 존경했던 앨빈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을 것 같아서 맘이 아팠다. 즉흥으로 송덕문을 읊는 앨빈을 몰래 보는 톰의 넘버... 앨빈이 자기에게 어떤 존재였던가를 알게되는 장면이다. 곁에서 모든걸 줬던. 바위처럼 흔들림없이. 앨빈을 잃는다는데 뭔지 몰랐기에, 소홀했던 스스로를 깨닫는 톰.... 너무너무 좋았다. 고음에선 불안하지만 ㅋㅋ 음색은 넘나 좋기에 ㅜㅜ 이부분도 다시 눈물이 터졌다. 너무 좋다. 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종일관 표정관리하려 노력하며 미소를 띄고 있던 톰이 감정을 주체못하는 부분이어서, 더 좋았다...
This is it 앨빈의 마지막을 계속 찾고있는 톰에게, 앨빈은, 보지 못했으니 넌 알 수 없다고.
넌 내가 다리에서 뛰어내렸다고 생각해? 내가 그런짓을 왜하냐? 그럼 왜그랬어? 안돼. 왜안돼, 내가 찾고 있는 이야기가 바로 그거잖아.. 이 부분의 대화도 넘 좋다.
이게 다야, 이게 전부야. 하며 불러주는 this is it... 자책하고 또 자책하는 톰에게 얼마나 위안이 되는 얘기일까.... ost만 들어도 눈물나는 넘버.
Angels in the Snow 마지막 넘버. 산넘어 해가지고- 까지 썼던 눈속의 천사를 끝까지 써내는 부분. 둘의 화음도 너무 아름답고.... 너무 예쁘고 슬퍼서 웃으며 울게 만드는 넘버 ㅠㅠ 눈내리는... 무대가 너무너무 예쁘다. 그리고 어릴때 송덕문 써주자 했던 약속 부분을 다시 얘기하고, 약속, 도장, 복사- 하며 둘의 손이 떨어지고, 앨빈은 책상위로 가서 톰을 보며 앉고, 커튼이 다시 쳐지고.... 여기도 눈물나는 부분...ㅠㅠㅠㅠㅠㅠ 담에 보면 더 울거같다 ㅠㅠ
앨빈얘기 하나, 해드릴게요, 하고 송덕문을 시작하며 끝.
좋다아-
고영빈배우.. 목 상태가 안좋으신건지...ㅜㅜ 듣는 내가 다 조마조마 했던 ㅠㅠㅠㅠ 난 연기도 중요하지만 노래도 중요하게 보는지라 ㅠㅠ 매우 안타까웠다... 근데 시종일관 미소띈 부드러운 표정때문에, 조강현 배우의 톰보다 앨빈을 아끼고 챙겨주는 톰으로 보였다.
이석준배우... 카포네 때 반했던.. 믿고보는 이석준배우>_< 앨빈 장인 ㅋㅋ 그냥 넘넘 좋았다. 눈물이 그렁그렁 할때마다 나도 같이 울컥하게 되어서... 메마른 날 울리시다니... ㅜㅜ 캐릭터 분석을 열심히 한 느낌이라 더 좋았따. 넘 잘봤습니다 (__)
완전 극세사 후기를 썼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관객과의 대화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다 ㅋㅋㅋ
인사 해달라고 하니 고톰이 먼저 입춘이죠? 하며 어리버리 인사하고, 석앨은 물찾아 돌아다니고 ㅋㅋ 물이거밖에 없냐고 하니 고톰이 나눠준다고 ㅋㅋ 석앨은 일단 마셔보고요 하고. 자리 앉으니 진행자가 석앨 아직 인사안하셨다고 ㅋㅋ 아, 안했나요?! 하며 인사.ㅋㅋ 귀염지다 다들 ㅋㅋ
▶ 서로 상대배우와 호흡은 어떠신지?
석 - 고영빈과 하며 한번도 어디로 튈지 걱정해 본 적 없고, 새로운 걸 하더라도 맞출 수 있을거 같다. 난 이친구를 알아요... 지난 여름에.... (ㅋㅋㅋ)
고 - 네? 호흡이요? (앨빈스러움ㅋㅋ) 호흡 생각해본 적 없는 것 같아요.(석앨이 지그시 쳐다봄) 그러니까..... 그..... 참 좋아요 호흡.(ㅋㅋㅋㅋ) 뭘 맞춰야겠다고 얘기해 본 적이 없고 그냥 서로 믿고 서로가 주는 것을 그대로 받고, 느끼고, 연습했어서 단한번도 호흡때문에 삐그덕 거린적은 없다.
▶ 이번 시즌에 특별한 에피소드?
석 - 정신없이 살아서 에피소드는 별로 없고... 조강현씨가 자꾸 식당얘기를...ㅋㅋㅋㅋ 그만했으면...
고 -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었던거 같아요 왜냐하면... 연습할 상대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 거의 없고... 어쩌다 오면 후다닥후다닥 해버리고.... 가고....
석 - 잘했다고 얘기해 줘야지!
고 - 후다닥후다닥후다닥 굉장히 잘하고 가고... ㅋㅋㅋㅋ
▶ 앨빈에게 토마스는, 토마스에게 앨빈은 어떤 친구일까?
석 - 앨빈에게 토마스는 날개. 나 대신 날아주는 친구. 부스터?ㅋ 고급용어죠 (ㅋㅋㅋㅋ)
고 - 글쎄요, 존재하게 해주는 친구? 토마스의 존재가 빛나게끔 해줄 수 있는... 영혼같은 친구?
▶ 앨빈과 비슷한 이석준, 톰과 비슷한 고영빈의 모습은?
석 - 저에겐 토마스같은 면이, 고영빈에겐 앨빈같은 면이 많아요. 괴롭혀도 싫은소리 한번 안하고..
진행자 - 그럼 역할 바꿔서 해보고싶진 않으세요?
석- 하... 그만해 이제~ (ㅋㅋㅋㅋㅋ) 혼자할까? 완창? 판소리처럼? (관객들이 박수치며 좋아하자) 와.. 이상한거 보는 취미가 있네 ㅋㅋ
고 - 앨빈과 닮은 이석준.. 많죠~ 되게 맑아요.. (ㅋㅋㅋ) 좋은 에너지가 있다는 거? 받고싶은 영향이 있다는거... .... ..... 근데 왜 이렇게 가라앉지?
석 - 너때문이잖아~ 톤을 높여~~
고 - 아↗아오~↗↗ (ㅋㅋㅋㅋㅋㅋ)
고 - 이 공연은 특히 그런거같아요. 집에가서 자기전까지도 멍하니 있는게 이 공연이에요. 이해해 주셨으면....
석 - 이공연은 관객과의 대화가 안좋아. 다 울다가 우리도 관객도 .. 굉장히 얼굴 많이 부어있는데.. 그니깐 다음엔 토크쇼를 했으면... (관객들이 와아↗↗↗) 제 의견일 뿐입니다~~
▶ 넘버 중 가장 좋은 곡을 뽑아주신다면?
석 - 새 시즌이 오다보니 버릴곡이 없어. 심지어 '띵~'도 좋아(ㅋㅋㅋㅋ) 그중에선.. this is it, 영빈씨거 중에선 i didnt see albin.
고 - 첫시즌에선 나비가 좋았는데... 이번 시즌에선 i didnt see albin
진행자 - 서로 상대배역의 넘버 한소절씩.... 어젠 했는데... 관객들이 듣고싶어 하실 것 같아서...
석 - 나비 한소절 불러줌 >_< 빙구웃음 ㅋㅋ
고 - 왜 기억나는 노래가 없지? 나 여섯살때 엄마 돌아가셨어~ 끝. ㅋㅋ
▶ 톰은 앨빈을 어떤 친구로 생각했을지?
고 - 안타까우면서도 특이성을 존중해주고 싶은 그런 친구?
▶ 앨빈에게 토마스는..?
석 - 날개. 왜냐면 토마스는 앨빈에게 꿈이었어요. 앨빈이 간직한 꿈을 현실화한 친구. 엔딩장면에 늦었잖아 씬에서 앨빈이 너무 차갑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앨빈에게는 굉장히 서운했던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장례식 장면에서 톰의 말에 매우 빠르게 앨빈이 대답하는게, 많이 연습한 부분인데, 망설임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렇다.
▶ 관객의 질문을 뽑아서 답해주세요
▶ 장례식 춤사위를 젤 따라하기 힘든 앨빈은 뉴규?
다 난감한데 테크닉적으로 젤 따라하기 힘든 앨빈은 이석준 배우... (ㅋㅋㅋ)
▶ 앨빈이 말하는 아버지의 송덕문 내용은?
알면 재미없는데... 또 바꾸지 뭐 ㅋㅋㅋ 사실은 this is it 을 하고 있었어요. 아버지화 시켜서. 나조차도 아빠에게 흘러들어온 무언가를 흘러보내는 느낌? 원래는 뭘 말하는 장면이 아니었는데 시즌 1 말 부터 했던 거 같아요.
▶ 고영빈 배우님. 종이날리기 과외 받으실 생각 없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석 - 너 왜이렇게 못날려~~
고 - 종이를.. 잘 날려야 돼요?
석 - 잘 날려야 퍼지는 맛이있구요, 잘못하면 관객이 싸대기 맞는다구요~
고 -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석 - 당연히 중요하지~~ 관객들이 잘 보고있다가 싸대기 맞는다고 생각해바!
고 - (관객에게) 종이 잘날리는게 중요해요? (관객들이 네~~~) 와... 나 공연안할래.... 제가 봤는데 제 뭉탱이가 아니에요. 제가 옆으로 던지더라고요. 맞죠. (관객 침묵ㅋㅋ) 아니에요?
석 - 이따 끝나고 한번 날리고 가자
고 - 오늘 저 되게 잘날렸어요. (관객 ㅋㅋㅋㅋㅋ)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오늘도 아니라구?? 도대체 어떻게 날려야 ?????
석 - 이따 한번 날리고 가요 ㅋㅋ
고 - 시러요 (새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번시즌에 기억에 남는 나비가 있으신가요?
석 - 화내지만 말아주세요. 초반부에 있었던 일인데. 나비 보니까 첨에 딱 비웃고 옆에 친구를 계속 노려보는거에요. 옆에 친구는 좋아 죽고, 나비 자리 친구는 괴로워 죽고, 그런적이 있지요.. 네..ㅋㅋ
▶ 왜 앨빈은 톰처럼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했을까요. 앨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석 - 안돼. 이게 다야. 이게 전부야. (>_<진심 앨빈.)
▶ 이석준 배우님. 연출가로서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탐나지 않으세요? 어떤점을 중점적으로 연출을 하고싶으세요?
석 - 일단은 봄님께서 절대 놓지 않는다.(ㅋㅋㅋㅋ) 잘되는 작품 하나 갖고있는데. ㅋㅋ 만약 연출을 한다면 최고의 선물때 넘어오는 장벽을 다 만들고 싶어요. ㅋㅋㅋㅋ 장애물 갑자기 나오고.
고 - 갑자기 제작비 두배되고 ㅋㅋ 날아올라- 할때 진짜 날아오르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 - 어! 그럼 등장할때 저도 위에서 내려올래요. (관객 박수 ㅋㅋㅋㅋㅋ) 사실 대본에는 장소는 자주 바뀌는데 무대에는 아무것도 없다는거야. 그러고 하래~ 그래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장례식장면에서 짧은 거리지만 힘들게 가는걸로 해볼까? 내가 야마카시처럼 가볼게. 점프하고 막 그랬더니 류정한선배가 다 따라했어요. ㅋㅋ 그러면서 나온게 이거에요.
▶ 기억에 남는 회차가 있다면?
석 - 바지찢어진 날요. 전날 종구씨가 바지가 터졌대서 비웃으면서 올라왔는데. 종이줍는순간에 터진걸 알았어요. 그래서 모든 동선을 다 바꿨어요. 뒤로 돌아가는 장면도 뒷걸음으로 갔어요. 머리가 되게 빨리 돌아가더라고. 그날 공연 조졌어요.(ㅋㅋㅋㅋ) 온 신경이 거기에 쏠려가지고. 차라리 바지 보여줄걸 그랬어요. (고영빈배우가 재밌당~ 하니깐) 재밌니? 형 아픈데 재밌어??ㅋㅋㅋㅋ
▶ 앨빈이 톰과의 관계에서 무엇을 얻고싶어 했다고 생각하세요?
석 -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어요. 원작에서는 첫번째 이별에서 키스신이 있어요.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우정에 대한 부분을 많이 유지시키려 했어요. 자칫 잘못하면 퀴어쪽에 맞춰질까봐 강력하게 주장했죠. 안아주는 느낌이 맞을 거 같다고. 사랑과 우정을 넘은 무언가를 원했을 거 같아요.
▶ 발렌타인데이때 누구랑 보내고 싶어요?
고 - 전, 여러분이요. 공연할거에요 (해맑)
석 - 요새 기름먹어요? (ㅋㅋㅋㅋㅋ)
▶ 영화 출연은 왜 하게 됐는지?
석 - 다 속았다고 말하고 싶어요. ㅋㅋㅋ
▶ 앨빈에게 질문, 마지막 골인의 성공이 의미하는 것은?
석 - 예전엔 직접적인 감정으로, 안심시키려는 의미였어요. 난 이제 괜찮을거야- 하는. 근데 이번 시즌에는 골인이 됐는데도 행복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행복하지 않지만 난 괜찮을거야. 같은. 디테일하게 바뀐 부분이 많아요. 아버지 장례식 부분은 통으로 바꼈다고 봐도 좋고, people carry on 에서는 감정적인 면이 많이 바꼈어요. 이번 시즌에서 people carry on을 똑같은 감정으로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울컥하는 부분도 항상 달라요.
▶ 질문지 중 선물 드릴 분 한 분씩 뽑아주세요.
고 - 파랑색 세개 노랑색 하나니까, 노랑색 할래요. (ㅋㅋㅋㅋㅋ)
석 - 대박이다~ 앨빈이 톰과의 관계에서 무엇을 얻고싶어 했나요. 이 질문에 드릴게요.
--
ㅋㅋ 끝나고 석준배우가 종이 날려보라고. 영빈배우가 날렸는데 또 뭉탱이로 날아감.ㅋㅋㅋㅋ 관객들 빵터지고 석준배우가 세로로 날리라고. 그리고 잘 날려서. ㅋㅋㅋㅋㅋㅋ 체면치레 했다. 귀여우셔 ㅠㅠㅠㅠ
아>_<좋구나. 하지만 점점 기억이 휘발되어서.... 아깝다.. ㅜㅜ 그래도 관대는 적으면서 봤더니 완전 극세사가 되었다. ㅋㅋㅋ
아슬아슬하게 도착하고, 관대때메 늦게끝나서 엠디구경하고 플북 있으면 사려했는데 ㅠㅠ 담에 꼭 사야지. ㅠㅠ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207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고영빈, 이석준) (0) | 2016.02.08 |
---|---|
160206 난쟁이들 (정동화, 최호중, 최유하, 백은혜, 전역산, 우찬, 송광일) (0) | 2016.02.06 |
160201 로기수 쇼케이스 (윤나무,이승원,홍우진,김종구,이지숙,임강희,김지혜,박정표,김성수,김민건,최영민,권동호,문경초) (0) | 2016.02.01 |
160131 엘리펀트송 (이재균, 김영필, 고수희) (0) | 2016.01.30 |
160128 넥스트 투 노멀 (박칼린, 남경주, 서경수, 전예지, 안재영, 임현수) (0) | 2016.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