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8. 밤공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1층 A구역 7열 오른쪽통로쪽
_의외로 좋은 7열. 역시나 잘 보임. 그래도 전진하고프다.
박칼린(다이애나), 남경주(댄), 서경수(게이브), 전예지(나탈리), 안재영(헨리), 임현수(의사)
엄청 보고팠던, 기다렸던 넥스트 투 노멀.
꼭 보고픈 조합이 있었는데... 회차가 너무 적어서 ㅜㅜ 서경수 배우만 보고 잡은 회차. ㅋㅋ
배우가 내취향이 아니었음에도.. 역시나 앓는 사람들이 많은 극 답게 넘나 좋았다.
우울하고 슬픈 내용이지만, 넘버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무대 사용이 아쥬그냥 짱짱. 동선이 진짜... ㅋㅋ 이런 극 많이 올라왔으면...
근데 넘비쌈...ㅜㅜ 할인좀 풀어달라....
조울증에 시달리는 다이애나. 그녀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남편 댄. 예민한 딸 나탈리. 그리고 그들의 주위를 배회하는 게이브....
게이브를 잃고 그의 커가는 모습을 망상으로 함께하는 다이애나도 너무 불쌍하고...
댄은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실은 그도 역시 게이브와 함께하고. 외면하는 것 뿐이라... 불쌍하고
게이브의 대신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 느껴 무엇이든 잘하려 노력하는 나탈리도 역시 불쌍하고....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
결국 전기충격이란 방법을 통해 다이애나를 치료하려하는 의사...
이 무슨 전근대적인...;;;; 옛날옛적 정신병원에서나 쓰던 방법 아니었던가? 전두엽인지 절제술이 유행했던 그 시대인거야?ㅜㅜㅜㅜㅜ
그녀의 혼란, 가족의 혼란, 그런게 온전히 느껴져서 넘나 슬펐다.
가까이서 보고파.ㅠㅡㅠ
박칼린배우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조울증, 미치광이(?) 같은 엄마역할에 잘 어울렸다. 근데 성량탓인지 목소리가 너무 안들렸고, 특히 노래하는 씬에서는 ㅠㅠㅠㅠㅠㅠㅠ 거의 알아듣기가 힘들었다...흑
남경주배우 모자쓰고 젊은이시절로 나올때 빵.ㅋㅋㅋㅋ 전반적으로 쏘쏘했으나, 끝부분에 표정이 ㅜㅜㅜㅜ 역시 남경주배우다, 싶더라.
서경수배우. 왤케 멋있어지셨어요...??? 연애해서 그래??? >_< 넘나 멋진거... 피지컬이 아쥬그냥ㅋㅋㅋ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넘나좋았다. 그리고 슬픈 얼굴로 가족 주위를 배회하는 모습도 넘나 슬펐고.... 서경수 배우 보려고 이 페어회차 택한 것이 아주 잘한 것이었다는.. 생각을 .... ㅋㅋㅋ
전예지배우. 사실 오소연배우의 나탈리가 지금도 넘나 보고싶지만, 그래도 아주 좋았다. 노래소리도 넘 좋고, 연기도 좋으시고.
또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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