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9.
워낙에 포스터도 거창하고, 예고편도 거창하고 디스트릭트9 감독 작품에다 맷데이먼에다가 청불까지-
기대감이 클수밖에 없었다.
엘리시움이 너무 예뻤고, 엘리시움에서 보는 지구도 너무 예뻤고, 세계관이 마음에 든다.
근데 결정적으로 왜!!!맥스는 엘리시움에 목숨걸고 갔을까... 물론 치료를 위해서 였다지만... 그래서 갔으면 치료하고 오면 되지 왜!!!! 아마도 어릴적 첫사랑이었던, 사라졌다가 애까지 데리고 온 그녀를 위해 자기를 희생한걸까?
도무지 이해가 안감...
인물들이 다들 감정이입이 안돼...ㅠㅠ
그렇게 발전된 엘리시움 세계가 고작 침입한번으로 무너지는 것도 말이 안되고....
그리고 쓸데없이 잔인한 씬도 정말 싫다....
굳이 그렇게 잔인했어야 했나.....ㅠㅠ 피하느라 죽는줄
아무래도 하위층의 반란이라는 점에서 설국열차와 많이 비교되는 것 같은데,
나는 설국열차의 편을 들어주고 싶다.
디스트릭트9때는 저예산으로 그렇게 훌륭한 작품을 뽑았으면서,
그 많은 돈으로 어째 다운그레이드되냐고.
이 감독한테 돈을 주면 안되는 건가.ㅠㅠ
그냥 신나는 블록버스터였으면 그냥 멋있다!!하고 봤을텐데,
블록버스터에 철학을 너무 잘못 끼얹어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되버렸다.
아! 그래도 세계관은 마음에 들다보니 이래저래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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