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50923 뜨거운 여름 (오의식, 신의정, 주민진, 이희준, 한세라)

연날 2015. 10. 6. 16:22

 

 

2015. 9. 23. 밤공

대학로 자유극장

 

오의식(재희), 신의정(채경/사랑), 주민진(진안 외), 이희준(대훈 외), 이석(성인재희 외), 한세라(엄마 외), 이여울(할머니 외)

 


 

제목도..시놉도.....딱히 안땡기는데 그냥 1+1해서 본건데...

이건 대박이었다....ㅋㅋ 보는내내 너무너무 웃었던 극...

그리고... 할말이 얼마나 많았는지, 무려 인터미션이 있는 연극..-_-;;;ㅋㅋ

민준호 연출가.. 나와 할아버지 연출한 분.

일상의 소소한 얘기를 재밌게 잘 풀어내고, 진솔한 얘기를 하시는 분인듯 하다.

무대를 많이 사용하려하고, 여러가지 독특한 연출을 보여주려 한 부분이 신기하고 재미났다.

현대무용?같은 것으로 표현한 부분도 있고..^^

 

주인공이 예전을 회상하는 내용이라,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사람이면 많이 공감하고 재밌어할만한 부분이 많다. 크게 줄기는 없지만.. 굳이 줄거리라고 하자면 재희가 성장통을 겪고 성인이 되는 과정? 이랄까. 사실 채경을 좋아하다가 닮은 사랑을 좋아하고, 집안의 반대라는 이유로 스스로 헤어지는 과정은 좀 이해가 안가긴 했다. 그럴거면 뭐 그렇게 애닳아했는지...ㅇ_ㅇ 결국 채경이 죽고나서 연락되는것도 좀 의아했음... 흠.........

 

1, 2부 내내 웃으면서 정말 즐겁게 봤는데도,

현실의 씁쓸함이 너무 사실적으로 보여줘서 그런지, 울적한 기분이 들었다.

흑.

 

오의식 배우 자꾸 어디서봤지.... 익숙하다... 했는데... 엄청 열심히 봤던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나오는 분이었음!!!ㅋㅋㅋㅋ 아.. 나의 안면인식장애 어쩔....ㅜ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정이 엄청 가는 배우. 열연하셔서 너무 좋았다.

신의정 배우는 술과 눈물과 지킬앤 하이드에서 여주로 나왔던 분. 보기보다 너무 잘 망가지셔서 ㅋㅋ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이뿜이뿜하게 잘 하시는.^^

주민진 배우. 왤케 낯이 익지 ㅡ.ㅡ

이희준 배우. ㅋㅋㅋ 왜케 몽가 어설퍼보이지...ㅋㅋㅋㅋ

이석 배우. 진짜 때려주고싶은 깐죽거리는 선생님 역에서부터 웃긴 아빠역.. 약간 모지란? 역.. 깨알같이 잘해주심. ㅋㅋ

한세라 배우. 믿고보는 한세라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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