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부자 수업 / 김금선

 

내 아이의 부자 수업

저자 : 김금선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 2021.2.19.

 

 

 

 

 

 

 

 

2021.12.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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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교육법'이라는게 있다고 한다.

하브루타는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된다. 유대인들만의 독특한 교육법이긴 하지만 공부법이라기보다 토론 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부모나 교사는 학생이 궁금증을 느낄 때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토론을 이어가지만 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만 한다.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완벽하게 체득할 수 있고 새로운 해결법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하브루타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시각과 견해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하브루타를 하는 두 사람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이스라엘 교육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두 사람이 모이면 세 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이스라엘 격언은 이런 문화에서 나왔다. 탈무드 교육전문가인 헤츠키 아리엘리 글로벌엑셀런스 회장은 “토론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며 “논쟁하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브루타 [havruta] (한경 경제용어사전)

 

 

이것을 경제공부에 접목시킨 내용이다. 유대인들이 부자가 많다고 하니.. 아주 없는 얘기는 아닐듯.

 

점점 그런 생각이 든다.

'백날 공부시켜봐야 잘되야 의사, 판검사 되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가? 그냥 행복하면 되는거 아닌가...?'

흠.. 지금 이래놓고 진짜 학교들어갈때 되면 또 1점에 일희일비하는 엄마가 될지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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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6

- 유대인은 아이가 다섯 살 무렵부터 아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시킨다. 옷을 제대로 벗어 개어놓는다든가 간단한 신발 정리 등 아이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시킨다. 그러다 열 살이 되면 조금 더 강도 높은 노동을 시키고 수고비를 준다. 가령 물건을 사오거나 설거지를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번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몸을 수고롭게 움직이여만 그 대가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한다.

- "아이에게 노동의 대가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강도를 키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강도라는 용어까지 쓰는 것을 보면 유대인의 경제 교육에서 노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p72

- 학용품이나 생필품이 아니라면 아무리 가지고 싶어도 '바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정말 사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 아이에게 여러 번 묻고 결정해야 한다.

- '나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희생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러한 희생은 부모의 삶을 고통에 빠뜨린다. 행복하지 않은 부모에게서 행복한 아이가 자랄 수 있을까?

 

p97

- 아이가 불평불만을 말할 때도 창조적인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아이가 불평불만을 말하면 이렇게 물어보자.

 "그럼 그걸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를 다그치거나 야단치지 않고, 그 상황이 창의적인 발명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끌어주면 아이들은 서서히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한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가지 제약이 있으니 그 때부터 창의성이 발현된다.

- 하지만 좀 더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이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단점을 찾아내고 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기도 한다.

 

p100

유대인의 정신적 문화 저변에는 후츠파정신이 존재하는데 후츠파는 '뻔뻔한 용기, 주제넘은 오만'이라는 뜻이다.

이는 7가지 정신으로 이루어진다. 

위험감수, 목표지향, 형식타파, 실패로부터의 학습, 섞임과 어울림, 끈질김, 당연한 질문의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