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80908 조씨고아,복수의씨앗(하성광,장두이,정진각,이영석 등)

연날 2018. 12. 9. 18:01

 

2018. 9. 8. 15:00

명동예술극장

1층 중블 2열(실1열)

_무대가 살짝 높긴 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님.

 

하성광(정영), 장두이(도안고), 정진각(공손저구), 이영석(영공), 유순웅(조순), 조연호(제미명 외), 이지현(정영의 처), 성노진(도안고의 부사 외), 장재호(서예 외), 호산(한궐), 강득종(영첩), 김명기(신오 외), 김도완(조삭), 전유경(묵자), 정새별(공주), 이형훈(조씨고아)

 

원작: 기군상 / 번역,드라마투르기: 오수경 / 각색,연출: 고선웅 / 무대: 이태섭 / 조명: 류백희 / 의상: 이윤정,최인숙 / 음악: 김태규 / 분장: 이동민 / 소품: 김혜지 / 예술감독: 이성열 / 주최,제작: 국립극단


http://yeonv.tistory.com/481   작년에 봤던 조씨고아 후기.

 

다시 올라온다기에 꼭 또 봐야지, 했고, 여전히 좋았다.

 

고전이 원작이지만 지루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 지루한거 넘 싫어..ㅜ

뿐만아니라, 정말 마음에 깊이 남는 부분이 있다.

 

'대의'를 위해 자신을 버려야 한다는 것.

그게 얼마나 허망하고 의미없는 것인지를 너무도 실감나게 보여주는 극이 아닐까.

 

마지막에, 죽은 자들이 정영을 둘러싸고 있고, 정영이 반갑게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지만, 다들 정영을 보지도 않고 지나쳐버리는데, 그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이 극을 꿰뚫는 장면 아닐까 싶었다.

 

저번에도 썼던 말이지만, 하성광 배우님은 정영 그 자체같다.

나같은 메마른; 사람도 눈물나게 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내 손으로 잃게 한, 찢어지는 허무함을 너무 잘 보여준다.

 

형훈배우, 작년에도 봤지만 볼때마다 뜻밖이다. ㅋㅋ 모르고 보면 못알아볼 정도.

몸 못쓰게 생겼(?)는데, 넘나 몸이 가벼운지. 볼때마다 신기하다.

'못믿겠어요! 흥!!' 요럼서 팔짱끼는거 왜케 감칠나게 잘하냐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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