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02 카포네트릴로지_로키(이석준,윤나무,김지현)

2018. 6. 2. 15:00

홍익대학교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A블럭 1열 문쪽

 

이석준(old man), 윤나무(young man), 김지현(lady)

 

프로듀서 : 정인석 / 원작 : JAMIE WILKES / 번역 : 성수정 / 연출 : 김태형 / 각색 : 지이선 / 무대,소품: 김미경 / 음악 : 김경육 / 조명 : 구윤영 / 음향 : 이석규 / 안무: 이현정 / 의상 : 홍문기 / 분장 : 정지윤 / 액션 : 서정주 / 기획,제작 : (주)아이엠컬처

---

 

너무좋다..ㅠㅠ

원리 지현배우 넘나 좋아했었는데..

오늘 완전 팬됨 ㅠㅠㅠㅠㅠ 언니..ㅠㅠㅠㅠㅠ

 

첫부분에 노래하면서 관객들한테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날 붙잡고 말해주셔서ㅠ0ㅠ 혼이 나갈뻔한걸 간신히 붙들었다. '내가 너무 매력적이면, 집에 안갈거잖아?!'하면서 볼도 콕 찍어줬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언니 손이 넘 차요....

 

괜히 이윤지이윤지 하는지 다시한번 깨달았다.

이 세 배우의 합이 엄청 잘맞는다. 아 하면 어 하는게 완전 찰떡. 변주가 많은데도 착착.

그리고 애드립이 많은데도 주요 감정선은 쭉 끌고가기 때문에 산만하지 않다는 것도 너무 좋았다. 웃기는데만 치중해서 전체적인 흐름이 완전 깨져버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지현롤라의 표정이 정말 좋았는데,

예비남편이 '내가. 널 샀어' 라고 할때 뒷통수 맞은것 같은 표정

마지막에 번이 '잘 됐네요! 혼자 못나가시잖아요' 했을때 퍼뜩 깨달은듯한 표정

최고는 역시 마지막, 수녀복 입고 한손에 가방, 한손에 풍선들고 나가는 개운한 표정!

 

너무너무좋아서 또보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