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7. 19:00
광림아트센터 BBCH홀
OP2열 살짝 왼쪽
_너무 가까울까봐 걱정했는데, 표정보기 너무 좋다!! 목안아픔 :-)
지현준(안토니오 살리에리), 조정석(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함연지(콘스탄체 베버), 최종윤(요제프 황제)
김태한(레오폴트 모차르트), 심정완(수석궁정악장 본노), 육현욱(오페라 배우), 오석원(궁정 연주자), 김하나(오페라 배우), 이상훈(고트프리트 판 슈비트 남작), 박소리(요한 킬리안 폰 슈트라크 백작), 이한밀(프란츠 오르시니-로젠베르크 백작), 손의완(카테리나 카발리에리)
코러스: 이기현, 정지환, 천유송, 이지수, 김의담, 유희지, 최재웅
극작: 피터 셰퍼 / 작곡: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프로듀서: 이성일 / 연출: 이지나 / 드라마터그: 안병구 / 작곡, 음악감독: 채한울 / 안무: 서병구 / 무대디자인: 이엄지 / 의상디자인: 도연 / 조명디자인: 원유섭 / 음향디자인: 김필수 / 소품디자인: 김상희 / 분장디자인: 김성혜 / 제작: PAGE1
낮공이 넘 별로여서...
나의 노잼스트레스를 치유해 주길 바라며 관극.
후기들이 호불호가 갈려서 좀 걱정이 되었기 때문에..'-'
근데... 벌써 인터야? 하고 느낄 정도로 한 시간이 순삭되었다.
영화 아마데우스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됨. 역시나 살리에리 역할이 중요한데, 지현준 배우의 살리에리가 엄청 잘 살렸다. 질투와 분노와 자기혐오 가득한 그 표정 정말 최고였다.
진지하면서도 웃음포인트는 잃지않아서 더 좋았고...
자신의 능력은 신의 사랑을 받는 사람인 증거라고 생각해서 감히 자만하지 않고 신의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그보다 더 대단한 아마데가 나타나고 너무나 혼란스러워하는 살리에리를 너무너무 잘 나타내서 ㅠㅠ 넘 좋았다.
1막 마지막에 정면을 노려보며 '당신은 영원한 나의 적입니다' 하는거 진심!!최고였다.
레퀴엠에서 죽는 것 조차 평범해야하냐고, 분노할 힘 마저 없이 끙끙 거리는 살리에리 ㅠㅠ 맘아파 ㅠㅠ
사실 제목이 아마데우스가 아니라 살리에리여야 할 것 같은데. 하지만 그 마저도 살리에리 스럽다.;ㅋㅋ
- 하지만 처음과 끝의 가발은 초큼.... 샨티남.... 꼭 그 가발이어야 했냐며...ㅋ
- 하지만 살리같은 사람이 '평범함'을 입에 담다니, 당신도 천재거든! 왠지 진정한 평범한 사람인 나는 화가난다.ㅋㅋㅋ
- 또 보고프다 ㅠㅠㅠㅠㅠ 다른 배우들도 궁금한데, 오늘 지살리가 너무 훌륭해서 다른 살리보고 실망할까봐 겁나서 못보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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