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80117 더헬멧_룸알레포(이석준,정연,한송희,이정수,윤나무)

연날 2018. 3. 6. 11:34

 

2018. 1. 17. 21:30

아트원씨어터3관

SmallRoom A구역 1열 중간근처

_1열 좋음~~

 

이석준(헬멧A), 정연(헬멧B), 한송희(헬멧C), 이정수(헬멧D), 윤나무(헬멧E)

 

프로듀서: 정인석 / 작: 지이선 / 연출: 김태형 / 무대,소품: 김미경 / 조명: 구윤영 / 음향: 김지휘 /음악: 이보미 / 액션: 서정주 / 움직임, 안무: 이현정 / 의상: 홍문기 / 분장: 김미경 / 제작:(주)아이엠컬쳐


저번에 룸알레포의 빅룸을 보고, 오늘 스몰룸을 봤다.

빅룸에서 가려져있어서 안보였던 스몰룸을 보니 머릿속에 느낌표가 뙇!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였다.

 

빅룸에서 헬멧E에게 같이 놀자며 문을 두드렸던 아이(헬멧A)의 이야기.

아버지가 생일선물로 구해 준 낡고 바람빠진 축구공이 보물인, 축구선수 호날두와 오마르 알 소마를 좋아하는 아이. 축구를 넘 좋아해서 친구들과 축구하는게 하루 일과이지만, 친구들은 점점 공터로 나오지 않는다.

 

시리아전쟁이 9살 아이에게 미친 영향을 슬프게 보여주는 룸알레포 스몰룸.

'저는요, 어른이 되고 싶어요.'

'공 잘 썼어! 우리 같이 축구할래?'

아이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의 중요함을 세삼 느끼게 해준다.

 

 

- 석옵의 9세 연기를 사실 꽤 기대했는데, 역시나 좋았다.

  그 시무룩한 눈빛이 자꾸 아른거린다.ㅠㅠ

 

- 플북을 잘 안사(려고노력하)는 편인데, 이번 더헬멧 플북은 너무너무 좋다.

  가장 어린 배우를 '알레포의 아이'역을 시키는 것은 또하나의 폭력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남녀노소 구분을 없애기 위해 다함께 역할을 해봤다는 것. 연출과 작가의 고심이 느껴져서 이 연극이 더욱 더 사랑스러워졌다.

 

- 스몰룸은 처음인데, 정말 스몰이어서 새로웠다. 전에 사이레니아..보다 더 작은 공간일까? 배우 호흡? 열기?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눈빛을 공유하는 것이 정말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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