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61224 서울의 달 (허도영,이승재)

연날 2016. 12. 25. 11:30

2016. 12. 24. 15:00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중블 2열 중앙

_무..단차네..?^^ 가까워서 좋음. 자연재해나서 시방이 심했음. ㅋㅋ

 

허도영(김홍식), 이승재(이춘섭), 왕은숙, 권명현, 주성중, 오성림, 원유석, 임승연, 박정아, 박선옥, 이신미, 이경준, 신대성, 고준식, 이연경, 유미, 박원진, 한일경, 정선영, 홍은주, 우현아, 김범준, 홍인아, 정은규, 이호정, 송시우, 임주용, 최성준, 송호진, 황민지, 윤영석, 서상혁

 

예술감독: 김덕남 / 원작: 김운경 / 연출: 노우성 / 극본: 이다윗 / 작곡: 최종윤 / 음악감독: 김성수 / 안무: 김경엽 / 무대디자인: 정성주 / 조명디자인: 원유섭 / 음향디자인: 조영진 / 영상디자인: 이경필 / 의상디자인: 김미정 / 소품디자인: 조윤형 / 분장디자인: 이정수 / 무대감독: 이민재 / 주최: 세종문화회관, MBC / 제작: 서울시뮤지컬단


 

94년에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서울의 달'을 무대로 옮긴 작품. 꽤 인기있는 드라마였던 모양인데... 확실히 옛날에 유행했던 드라마 느낌이었다. 전에 이런 내용... 본 거 같애!! 요런 느낌-_-;

 

그걸 감안하고 본다면 나쁘진 않았다. 예전에 이 드라마를 좋아했던 어른들이라면 이 무대를 꽤 마음에 들어하셨을 듯.

하지만 그걸 모르고 본 내경우는... 내용이 좀.... 너무 고루하고 급진전.... 이해안감..ㅋㅋ

 

(여기서부터 의식의흐름..)

홍식이가.... 개쓰레기네. 친구를 등쳐먹었는데 멍충한지 착한지 그 친구는 또 용서해주고.... 시놉보면 두 친구의 이야기처럼 그려지는게 그냥 홍식이가 쓰레기짓을 하다 죽는 이야기이고 춘섭이는... 사기당하고 나서 한게 뭐지 ㅇ_ㅇ..

그 옆집사는 여자도 결국 돈많은 남자 잡으려고 사기친거 아닌가? 좋은집 산다고.... 그러다 홍식이랑 어찌 잘되더니... 홍식이는 또 갑자기 떠나며 좋은 남자 만나라고.... 진심 노이해...ㅇ_ㅇ;;

그 빽바지 입은 스승은... 급 나와서 다 이해해요 하며 여자 두번 돌리더니 여자들이 호로롱 빠져버리고(...) 뭔가.... 웃음코드인 것 같은데 안웃겨요(................)

 

1막은 주인공의 모지리한 면과, 약간의 연애코드를 넣어.... 즐겁게 볼 수 있게 만든 것 같고, 2막은 느와르스러운.... 느낌..

 

그렇게 별로였던 소재와 대본에도 불구하고,

역시 김음감님 ㅠㅠ 음악이 정말 좋았다. 오슷만 들어도 좋을 것 같고. 글고 앞이라 그런지 음감님 지휘가ㅠㅠㅠㅠ 넘나 시강이었다. 근데 넘 좋았음... 그 힘찬 지휘 넘 좋아해서.

 

무대도 정말 좋았다. 완전 고퀄. 게다가 회전무대까지 나온다. ㅋㅋㅋㅋ 3층짜리 구조물 나오는 것도 좋았고, 판자촌세트도 좋고. 이런 대본에 이런 고퀄 무대라니...

 

앙상블들도, 안무도 좋았고...

 

정말 ㅋㅋㅋㅋ 추천할수 없는데 좋았던 부분들이 있다니 넘나 신기하고

또 나름 만족도는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묘하다...

이런 스텝들은 좀 좋은 대본만나서 멋진 작품 만들었으면 좋겠는데...ㅜㅜ

 

 

- 마지막에 커튼콜 직전에 김음감 ㅋㅋㅋㅋㅋ 산타모자 쓰시고 지휘 ㅋㅋㅋㅋ 앜 그런거 절대 안할거 같은 이미지인데 ㅋㅋㅋㅋ 갭..조으네요 ㅋㅋ 캐롤도 한소절 들려주시구.ㅋㅋㅋ 영상 찍고팠는데 컷콜 촬영 가능한지 모르겠어서 ㅠㅠㅠㅠ 못찍었당...ㅠㅠㅠㅠㅠㅠㅠ 아쉬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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