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5. 14:00
예그린시어터
B구역 3열 통로에서 몇 칸 들어간 자리.
_무난무난~~
서현우(리), 김선호(오스틴), 이승원(사울 키머)
제작 : (주)악어컴퍼니
계속 문스틴으로 보다 처음으로 다른 오스틴.
좀더 조용하고 좀더 어른스러웠다. 가정도 꾸리고 어엿한 직업도 있는 어른같은 선스틴이 형 앞에선 하염없이 어린애처럼 되는게 재밌었다. 그런 오스틴에게 분조장처럼 화내대지만 또 한편 엄청 귀여워하는게 눈에 보이는 현우리도 따수워서 좋았다. 괜히 좋으니까 옆에서 깔짝대며 말시키는 느낌. 동생이 버럭 하면 움찔하는 은근 찌질한 형아. '제로니모 꼬맹아, 잘 들어.' 이 대사 참 좋았다. 다른 리들과는 달리 꼬맹아 라는 호칭을 자주 쓰는데, 참 다정한 형 같다. ㅋㅋ 동생을 은근 예뻐하면서 놀리는 것 같았던 리.
이 둘은 서로가 없어서 더 외로운 인생을 살았던 형제들 같았다.
엄마가 그러지만 않았어도 둘이 의지하며 참 잘 지냈을 것 같은데.
- 선스틴.. '식빵이 튀어올라도 절대 뒤돌아보지마' 대사 하며 약간 쑥쓰러운듯 씩 웃는데 완전 귀여웠다 ㅠㅠ 프리덤~~!! 하며 현우리가 했던 동작 따라하는것도 짱귀엽 ㅋㅋ 특히 자유의 여신상 따라하는거 앜 ㅋㅋㅋㅋ
- 실친들이랑 같이 봤는데, 나오면서 대체 그래서 무슨 내용인거냐고 했다....
근데 뭐라고 해줄수가 없었다....
그 오묘한 느낌.... 그게 매력인걸...(´•_•`)
- 선스틴도 나쁘지 않았는데 계속 문스틴이 생각났다. 얼른 보러가고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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