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1. 밤공
LG아트센터
1층 4열 중앙
황정민(컨덕터), 박혜나(바이올린), 김재범(트럼펫), 윤공주(하프), 육현욱(기타), 서범석(오보에), 송영창(피아노), 김원해(비올라), 황만익(섹소폰), 김현진(첼로), 심재현(드럼), 박종찬(퍼커션), 이상준(바순)
표는 잡아놨는데, 하도 평이 안좋아서... 걱정하고 있었던 오케피.
그래도 황정민 배우도 보고프고, 박혜나, 김재범, 윤공주 배우 애정애정 하는지라..ㅋㅋ 봤는데, 생각보다 넘나 잼나게 보고왔다. 물론 여러번 보며 의미 곱씹고 그런 극은 아니긴 하지만...
오케스트라피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나게 풀어낸 뮤지컬.
한 사람 한 사람의 캐릭터를 잘 꾸렸다.
이리저리 휘둘리는 컨덕터.
오케스트라를 전두지휘하는 여장부, 그러나 속은 말랑한 박혜나.
마이웨이이자 인기남ㅋㅋ인 트럼펫.
청순청순한 매력... 뇌도 살짝 청순한 듯한 ㅋㅋ 괴력의 하프.
하프에 휘둘리는 기타.
마이웨이인듯 하지만 사실 이런저런 사연이 있었던 오보에.
귀가 안들리고 코가 간지러운 피아노.
친절해서 넘나고맙지만 존재감없는 비올라.
경마홀릭, 만능엔터테인먼트 섹소폰.
푼수아줌마 첼로.
밥먹으면 바로 자는 바순.
다단계 드럼.
오케스트라에 로망을 가지고 참여한 학생인 퍼커션.
배우낭비라는 평이 자자한데 ㅋㅋㅋ 확실히 배우 빨이 크다. ㅡ.ㅡ 박혜나 배우도, 윤공주 배우도. 너무 아까워....ㅜㅜㅜㅜㅜㅜㅜ 김재범 배우도 역량에 비해 비중이...ㅠㅠㅠ 그래도 깨알같이 어둠속에서도 트럼펫 성격을 표현하려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ㅋㅋㅋ 계속 숙취연기하고 ㅋㅋㅋㅋ
황정민배우의 컨덕터. 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컨덕터 이지만, 너무나 우유부단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귀여운 컨덕터. 하지만 아무리 별거중이라지만 아내가 있고, 다시 돌아오라고 꼬시면서도, 하프한테 홀려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은 진짜 별로긴 했다ㅜㅜ
박혜나배우. 믿고보는 박혜나배우. 비중이 다른 극에 비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똑똑히 들리는 딕션이며, 성량. 넘나좋았다. 계속봐요♥
김재범배우. 넘나애정하는 김재범배우. 이 배우는 마이웨이 역할이 참 잘어울린다. ㅋㅋ 트럼펫역할도 찰떡같이 잘 어울리셨고, 성량은 더 좋아진듯이 노래듣기가 넘 좋았다. 비중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조명이 비추지 않을때도 깨알같이 역할의 입체감을 위해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이 넘넘 좋았다. 역시나 믿고보는 김재범.
윤공주배우. 넘나이쁜 윤공주배우.ㅜㅜ 여자들이라면 정말 싫어할만한 '이쁘지만 뇌가 청순'한 역할을 연기하는데도, 저정도로 이쁘고 귀여운데 남자들이 홀릴만하다.. 라고 정당성을 심어주는...ㅇ_ㅇ
서범석배우의 오보에. 우리 세종대왕느님... 이번엔 사연있는 마이웨이 오보에를 보여주셨다..... ㅋㅋㅋㅋ 연기의 갭 어쩔...ㅋㅋ
섹소폰의 황만익배우. 다른 파트가 비어서 열심히 도와주는 만능 섹소폰.ㅋㅋㅋ 라만차에서 봤던 황만익배우... 경마에 빠진 섹소폰.... ㅋㅋㅋㅋㅋ 정상훈 배우도 완전 귀요미실듯.
비올라의 김원해배우. 은근 깨알같이 재밌으시다. ㅋㅋㅋ 귀여우심.ㅋㅋ
유쾌한 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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