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31. 밤공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J열 중앙
_단차가 괜찮은 편인데도, 앞에 남자 앉으니 많이 안보인다.ㅜㅜ
배두훈(장선호), 지현준(이중섭), 안유진(전혜린), 원종환(박인환), 홍륜희(성여인), 정민(채홍익)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명동로망스-
2015년의 마지막 관극이 되어버린 명동로망스!
머더발라드에서 너무 반해서 + 후기들이 너무 좋아서 꼭 보고싶었던 홍륜희 배우도 보고팠고,
이중섭 역을 하는 세 명의 배우가 모두 특색이 있대서 궁금했고,
사실 고상호 배우의 선호도 보고싶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못봤네.ㅜㅠ
계속 보고싶었던거라... 무대서 노래 시작하는데 뭔가 뭉클함이...ㅠㅠ 나 왜이러나요 ㅠㅠ
여전히 넘버도 좋고, 배우들도 모두 사랑스럽다.
디테일이 조금씩 바뀐 부분이 있긴 한데, 그것도 좋다.
배두훈 배우의 선호는 좀더 혜린에게 애정이 있어보였다. 카페라떼 만들때, "혜린씨는 그냥, 여기 예쁘게 앉아계세요~"가 얼마나 귀엽고 달달하든지♥ 초반에는 좀 연기톤이네 싶었는데, 갈수록 몰입도가 늘어서 1956년 명동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고, 꿈이 없다고 혼날(?)때도 완전 비뚤어져서 박인환에게 대드는 모습과, 혜린들이 죽을까봐 겁나하고 슬퍼하는 모습은 너무너무 선호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특히 돌아와서 마담과 얘기하고, 그들이 다시 나타나는 부분은 너무 찡해서 ㅠㅠㅠ 눈물날뻔...
지현준 배우의 이중섭은, 더 넋이 나간 것 같고 움츠러든 이중섭. 글고 훈남 이중섭. ㅋㅋ 첫 등장 씬에서 마담에 건네준 편지를 바로 받지 못하고 있다가 마담이 놓고가자 집어드는 모습이나, 아내를 그리워하는 동작이 참 인상적이었다. 선호에게 장형이 아닌 '선호야-'라고 다정하게 불러주는 것도 넘 좋으다. 첨엔 저번의 김준원 배우의 이중섭이 너무 맘에 들었어서 적응 못하고 있었는데 점점 좋아졌다. 그리고 뭣보다 노래를 잘하심. ㅋㅋ 김준원배우의 이중섭은 노래가 약간 아쉬웠어서.ㅜㅜ
안유진 배우의 전혜린은 두말하면 섭한 매력적인 배우. 점점 귀여워지신다. ㅋㅋㅋ 술취한 연기가 늘고 계시다. 취해서 치마 붙들고 '이게 머지...???' 하고 고개를 갸웃하는데 넘 귀여워가지고 ㅋㅋㅋㅋ 집시처럼 넘버는 가히 최고이시다. 말투도 완전 중독되어서, 안유진 배우가 아닌 전혜린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 "뾰족한 내 성격?!" ㅋㅋㅋㅋㅋㅋ 그냥 다 좋다 이언니.ㅠㅠㅠㅠ
홍륜희 배우, 꼭 보고싶었던 홍마담! 역시 듣던대로 msg친듯한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주셔서 푹 빠져들어서 봤다. 게다가 몸매... 왤케 좋으세요.. ㅜㅜ
홍익은 김호섭배우의 홍익에 너무 익숙해져서 ㅜㅜㅜㅜㅜㅜㅜ 아쉬웠다....
커튼콜도 많이 바꼈다. 생명수를 한잔 관객에게 준다. 오옹.. 조으다조으다. ㅋㅋㅋㅋ 새해인사도 받고~
완전 잼나게 본 것은 좋은데, ost를 1/1~1/3까지만 증정한다고.
힝 ㅜㅜㅜㅜ아쉬버.
또 볼지 말지 고민고민.
아. 글고 후기글에서 봤던 층간소음.... 경험했도다....ㅋㅋㅋㅋㅋ 시끌할때는 몰랐는데 조용한 씬(생명수 전)에서는 쿵쾅쿵쾅 소리가 ㅋㅋㅋㅋㅋㅋㅋ 머더...열심히 하고 있구나.... 너무 웃겼당. ㅠㅠㅠㅠ 충무아트홀은........공사를 다시 해야할듯...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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