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4. 20:00
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
2층T열
_ㅋㅋㅋㅋ초대라서 설마설마 했는데 2층 맨끝에 앉을 줄야!!! 그래도 극이 좋아서 좋았지만 정말..안보임...ㄷㄷ
조성윤(이시가미), 신성록(유카와), 임혜영(야스코), 장대웅(쿠사나기), 류정훈(쿠도, 토가시), 안소연(미사토), 김찬종(키시야)
원작: 히가시노 게이고 / 극, 작사: 정영 / 작곡, 음악감독: 원미솔 / 연출: 정태영 / 무대디자인: 이은경 / 조명디자인: 이주원 / 음향디자인: 강국현 / 의상디자인: 도연 / 소품디자인: 정이든 / 분장디자인: 김남선 / 제작: 대명문화공장, 달컴퍼니
한번 보고는 싶었는데 할인도 없고 해서 잡지는 않고 있다가
운좋게 이벤트 당첨되서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좋아서 몇번이나 더 보게 된 뮤지컬.
대명1관 2층은 처음 올라가봤는데... 역시 가까운게 짱이지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게다가 맨 끝인 T열이라니 ㅋㅋㅋㅋ 허리가 아팠다...ㅠ
다리가 좀만 더 짧았다면 발끝이 달랑달랑했을듯...ㅋㅋㅋ
넘버도 너무 좋았고, 무대의 2층에서 해주는 라이브연주라 더더 좋았다.
소설 읽을때는 이시가미가 못생겼을거라고 상상했어서, 조성윤배우가 이 역을 한다고 했을때 좀 의아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었다;;
생긴거랑 별개로 풍기는 이미지가 사람에게 벽을 치는 느낌을 너무 잘 표현했고...
사람과의 관계가 서툰 느낌과, 그 와중에 야스코를 좋아해서 살인까지 하는 이해안가는 캐릭터인데도 왠지 이시가미라면 그럴 수 있을거 같아 ㅠㅠ 하고 생각하게되는 부분까지...
완전 죠았음..ㅠㅠ
오히려 소설보다 뮤에서의 이시가미가 더 이해가 갔다.
조성윤배우는 어깨가 좁지 않은데도(...) 왠지 좁은 어깨에 한쪽에 가방을 메고 움츠리고 등을 구부정하고 걸어가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경찰서에 수감되어 부르는 넘버에서 울부짖듯이 부르는 부분도 정말 좋았다.ㅠㅠ
신성록배우의 유카와는... 파워인싸아니냐며 ㅋㅋㅋ
활발하고 이시가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엄청 친근하게 잘 지냈을거같아ㅋㅋ
노래가 약한데도 넘 좋았다.^^
임혜영배우의 야스코..
뭔가 지켜줘야될 것 같은 이미지 ㅋㅋ 공주처럼 자라오다가 집이 풍비박산나고 근근히 살아오다가 못된 남편만나 더 나락으로 떨어진거같은 느낌의 야스코였다.
대웅쿠사나기 ㅋㅋㅋㅋ 왜케 귀여우심?
'우리랑 동갑이야? 근데 얼굴 왜저래?!' <- 킬링파트 ㅋㅋㅋ
찬종키시야 ㅋㅋㅋㅋ
'아~~~고구마야뭐야 = =' '뭐!!!' '죄송합니다..(쭈굴)' <-너무귀여워 ㅋㅋㅋㅋㅋ
목청도 짱짱하고 우울한 분위기에서 쾌활함을 주는 캐릭터 넘 좋다.ㅋㅋ
소연미사토 ㅠㅠㅠㅠ 너무 귀엽고 안쓰럽고 그래...
목소리가 정말 예뻤다.
'아! 제가또 말실수를~~' <-넘귀여워ㅠㅠㅠㅠ!!!!
소설은 용두사미라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뮤지컬은 끝까지 넘 좋았고..
근데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 너무 질질끄는 느낌은 있었다(..)
극이 워낙 좋아서 다른 배우들로도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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